계속 밑줄을 그어야 할 정도로 공감가는 이야기로 가득한 데 유독 공감갔던 내용은 어떤 특정한 행위 자체가 명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는 중요한 것은 깨어 있는 의식이라며 무엇을 하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 모든 행위가 명상이라고 강조한다. 삶 자체가 바로 명상이라고 말이다!
명상을 기술이나 기법을 습득해야 하는 것으로 접근한다면 오히려 명상과 친해질 수 없다. 내 마음과 친해지고 함께 노는 것이라 여긴다면 바로 지금도 가능하지 않을까? 여기에 저자의 조언대로 '인내심'과 '애쓰지 않기'로 지루함을 직면하고 꾸준히 한다면 명상은 이제 나의 일상이 될 수 있다.
책에는 기술이나 기법이 필요하지 않는 다양한 명상법을 소개한다. 아침 기상부터 저녁 잠자리까지, 하루 일과를 중심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그리고 불안을 치유하는, 통증완화에 좋은, 그리고 잡념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명상법도 소개하고 있어서 꾸준히 실천해볼 생각이다.
매 순간 주의를 기울이면 명상을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든지 있다. 시간을 내서 장소를 마련해서 하는 것이 아님을 배운다. 항시 벌어지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복잡한 가운데 고요를 즐길 수 있다면 이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명상의 기적>의 핵심은 변화이다. 생활속에서 실천을 강조한다. 아무리 좋은 것도 내 삶에 녹아들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거창하게 가부좌자세로 명상음악을 배경으로 2~30분 해야지라는 목표는 훗날 생각하고 지금은 단 5분 아니 1분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습관은 운명을 바꾼다'는 저자의 믿음에 나도 동의한다. 하루 1분으로, 하루 10분으로 인생은 충분히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 명상을 통해서 보다 알찬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모든 것은 마음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