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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물리학과 동양사상 - 신과학총서 1
프리초프 카프라 지음, 이성범 옮김 / 범양사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20세기에 들어 현대물리학의 발전은 눈부시고 그로 인한 과학 기술의 발전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이 책은 현대 물리학의 깊고 깊은 심연에 무언가 이상한 일이 있다고 말해준다. 논리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현상들, 그 속에는 관찰자의 의식과 무관한 독립적인 현상이란 게 소립자의 세계에선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관찰자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관찰자의 의식에 따라 운동 상태가 달리 해석되어지는 기묘한 현상...여기에서 과학자들은 마침내 물질과 마음의 기묘한 만남을 목격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프리초프 카프라는 이 시점에서 동양의 사상들이 말해주는 것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수 천년전에 위대한 현자들이 말해준 그 기묘한(?) 이야기들이 바로 현대물리학자들의 눈 앞에 벌어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야기는 거기까지 이다. 앞으로의 물리학은 이제 어떻게 전개되어질 것인가? 동양의 심오한 지혜가 미래의 물리학자들에 의해 수학적 기호로 다시 태어날 지도 모를 일이다. 그 기호는 어떤 모습일까? 이를테면 색즉시공, 공즉시색 법칙??? 아니, 이미 시작된 지 오래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