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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21.8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1년 7월
평점 :
품절

8월호 샘터의 테마는 ‘경험을 구입합니다’이다.
발행인 김성구님은 건강하고 활기찬 삶의 방법으로 ‘몰입의 즐거움’을 추천해 주셨다.
“모두가 소유에 집착할 때 현명한 사람은 ‘경험’을 산다. 경험이야말로 노인이 지혜처럼 실패 확률이 가장 적은 투자이기 때문”이라고, 세상은 우리에게 보다 많은 경험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그것을 일상에 끌어들인다면 삶은 분명 윤택해지리라 믿는다.

소개된 경험에는 핸드메이드 취미. 그림구독. 꽃. 가구를 비롯한 일상의 거의 모든 필수품이 등장한다. 뭐 이런 것 까지 구독할까 싶은 양말과 과자. 속옷과 면도날 등과 같은 생활필수품은 좀 놀랐다. 실패를 줄이는 노하우라 여기면 좋을성싶다.

독립출판물도 소개되었는데 ‘탈직장 자업전’을 쓴 서미현 작가님의 ‘나만의 책 만들기’편은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쓰고 만들 수 있는 독립출판물이야 말로 진정한 경험의 세계였다.
곡성의 ‘청춘작당’ 프로그램과 남해의 ‘팜프라’ 프로젝트를 통해 시골을 경험하고 끝내 주민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겪어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가질 수 없음을 몸소 보여주었다. 은퇴 후가 아닌 아직 젊을 때 원하는 방향으로 청춘을 돌보는 이들을 응원한다.
지구별 우체통에 소개된 체코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선풍기가 없어도 여름이 무섭지 않은 나라. 서울에 카페가 많은 이유가 공원이 없어서 쉴 수 있는 의자가 없어서라는 글을 보았는데 수도에만 무려 200개의 공원을 가진 체코라는 나라의 여름이야기가 참 좋았다. 당연한 것의 소중함을 상기시켜주는 곳이 체코라는 작가의 말처럼 당연했던 우리의 일상도 속히 회복되길 그리하여 지구별 여행이 앞당겨졌으면 좋겠다.

월간 샘터에 동네책방을 다루어주어 참 고맙다는 말씀 전한다. 새롭게 변한 샘터라는 소문이 헛소문이 아님을 증명하는 코너로 나는 동네책방 코너와 연이어 등장하는 미식가를 위한 음식 세계사를 뽑는다. 두 코너는 즐거움과 호기심은 물론 일반상식까지 폭넓은 이야기로 독자를 끌어당기는 것 같다. 정말 샘터가 젊어졌구나 싶어 기분이 좋다. 월간지의 세계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샘터가 되리라 믿는다.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