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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속도 - 산업혁명보다 10배 더 빠르고, 300배 더 크고, 3,000배 더 강하다!
리처드 돕스.제임스 매니카.조나단 워첼 지음, 고영태 옮김, 맥킨지 한국사무소 감수 / 청림출판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미래의 속도
원제는 No Ordinary Disruption. 일상적이지 않은 파괴로 해석할 수 있겠는데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의 파괴적 혁신이 연상된다.
컨설팅 기업 맥킨지의 리처드 돕스, 제임스 매니카, 조나단 워첼이 지었으며, 맥킨지 한국 사무소에서 감수하고 고영태 역자가 번역하였는데, 저자중 한국에서 6년을 근무한 사람도 있고, 중국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던 저자도 있어 우리나라와 중국을 포함하여 동서양을 아우르는 글로벌한 트렌드를 이야기 해 주고 있는점이 눈에 띄었다. 세계적인 명성의 맥킨지에서 앞으로 다가올 큰 4가지 변화를 들려주고 있어 좋기도 하지만, 맥킨지의 잘못된 분석으로 큰 손해를 입은 사례도 알고 있어 비판적 시각을 유지하며 읽어서 오히려 더 유익한 독서였던 것 같다.
책 표지에 나오는 산업혁명보다 10배 더 빠르고, 300배 더 크고, 3000배 더 강하다라는 카피는 경제 가속화를 이야기 한 것으로 영국의 산업혁명이 촉발했던 것에 비해 요즘 중국과 인도의 경제 가속화가 그렇다는 내용에서 가져온 것이었다.
맥킨지에서 들려주는 4가지 큰 메가 트렌드의 첫번째는 경제활동과 경제 역동성의 중심지가 중국과 같은 신흥국과 신흥국의 도시로 이동하고 있다. 두번째는 기술의 경제적 영향력이 가속화되고 범위와 규모도 커지고 있다. 세번째는 인구 변화로 인구의 고령화 문제. 네번째는 우리가 흐름이라고 부르는 교역과 자본, 사람, 정보의 이동을 통해 세계가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다.인데 충분히 예측 가능하고 새롭지 않은 내용이라 볼 수 있지만 풍부한 사례와 다양한 도표 등으로 한눈에 쏙 들어오는 내용으로 다른 책들과 차별화 하였다고 여겨진다. 컨설팅 기업의 전문가들이 엮은 책이라 그런 것 같다.
4가지 메가 트렌드를 이야기 하면서 급격한 기술적 변화를 언급하고 있는데 차세대 유전체학, 첨단 신소재, 에너지 저장장치, 오일과 가스를 탐사하고 복구하는 첨단 기술, 재생가능에너지, 첨단 로봇,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3D 프린팅, 모바일 인터넷,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기술, 지식 노동의 자동화 등 10년 동안 잠재적 파괴력이 큰 12가지 기술을 소개 하며, 수용 기간이 점점 더 짧아지고 있으며,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고 우리앞에 놓인 선택 등을 이야기 해 주고 있어 많은 생각과 아이디어를 얻은 값진 독서였다.
기억에 남는 많은 내용들이 있었지만 경제 구심점이 바뀐다며 2025년 예측 되는 세계 200대 도시 중 국국 도시 46개를 비롯하여, 신흥국 도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고, 중국 관광객으로 인해 영국의 경제가 윤택해 지고 있다는 아이러니한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급변하는 세상을 대비하기 위하여 직장인들과 젊은 청년들이 읽어보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트렌드 관련 책으로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