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이동 -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성공의 방식
데이비드 버커스 지음, 장진원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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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싱커스 50으로도 선정된 미래의 경영의 사상가 데이비드 버커스의 신작으로 원제는 UNDER NEW MANAGEMENT이며 기존 통념을 넘어서는 13가지 새로운 제안을 담은 책이다. 경영의 역사에 대해 개인적으로 알고 있었는데, 여태까지 큰 축으로 이어지고 있는 테일러즘에 대해 상세한 설명으로 시작되고 있는데 무척 흥미로웠다. 현재는 테일러가 1898년 베들레헴이라는 기업에 발을 들여놓을 때와 전혀 다르게 육체노동이 아닌 정신노동이 점점 더 필요한 시기로 상황이 달라졌고 변해야 하며, 13가지 실질적이며 상세한 13가지 방안,도구를 제시하고 있다.

서문에서 이 책의 목적은 오늘날 가장 근본적인 경영 개념 일부를 재평가할 시점이 왔는지 질문을 제기하는데 있다. 비즈니스의 본분은 변화이고 최신 트렌드에 뒤저지지 않는것이다. 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메일을 금지하라, 고객을 2순위로 두어라, 휴가 정책을 버려라, 직원이 떠나게 돈을 지불하라, 급여를 공개하라, 경쟁금지 조항을 없애라, 실적 평가를 폐기하라, 직원 채용은 팀에 맡겨라, 조직도는 연필로 그려라, 개방형 사무실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라, 안식휴가를 취하라, 관리자들을 해고하라, 떠나간 직원을 연결하라 등 13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제시하고 있는 13가지 도구들 일부는 알고 있거나 예상 가능한 것이지만, 휴가 정책을 버려라, 직원이 떠나게 돈을 지불하라 등은 센세이션 한 내용이었다. 고객을 2순위로 두어라는 고객보다 직원들을 우선 순위에 두라는 내용인데 크게 공감이 되는 내용이었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왔던 내용이며, 우리나라에서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 내용인데 이 책을 계기로 우리나에서 이 내용을 비롯하여 13가지 도구들이 널리 확대 적용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13가지 도구들에 대해서는 실제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설명 해 주고 있으며, 기존 통념과 달리 왜 효과가 있으며 관련 연구나 이유등을 설명 해 주고 있어 새로운 통찰력과 지식의 지평이 넓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무척 좋았다.


에필로그에서 내연기관을 예를 들며 25~30퍼센트 밖에 안되는 효율을 기존에 개선해 왔다면, 이제는 새로운 시대로 내연기관 개선이 아닌 새로운 엔진이 개발되고 있고 필요한 시기가 된 것이다.

섬올의 CEO 앳킨슨의 인터뷰 내용 중 '위대한 경영자들은 제품을 혁신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공장을 혁신합니다'를 첫 서두와 말미에 소개 하는 저자의 이야기가 확 와 닿았다.

경영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중간 관리자, 일반 직원 등 경영과 관련 된 모든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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