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물어주마

끝까지 물어주마 - 왜가 사라진 오늘, 왜를 캐묻다
정봉주 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2월

나는 꼼수다, BBK 문제제기 등으로 유명한 전 국회의원 정봉주의 정치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 내용 중 내용 충실도와 주요 이슈를 정리하고 가다듬어 선정 한 10개의 주제를 모아 놓은 책으로 2014년,2015년의 주요 이슈들을 현재진행형의 주제를 담고 있다.

전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왜 국정화를 밀어 붙이는가? 왜 미친 전세는 잡히지 않는가? 왜 폭증하는 가계부채 내버려두는가? 우리는 왜 아직 세월호를 떠나보낼 수 없는가? 쌍용차 무엇을 위해 2002일을 싸웠는가? 누가 민주주의에 사망선고를 내렸는가? 김영란법은 왜 시행도 전에 누더기법안이 됐는가? 국가는 왜 국민을 해킹하는가? 한반도의 이익이 빠진 일본과의 미래 지향적 관계가 성립하는가? 왜 0.1%의 그리스 경제위기에 주목해야 하는가? 등 어느것 하나 중요하지 않고 아직 끝나지 않은 중요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의 앞부분에는 2-3장 분량의 요약정리 내용이 있어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이 부분만 발췌해서 읽어도 괜찮을 것 같다. 본문 내용이 팟캐스트의 사회자(정봉주)와 전문 게스트들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자와 출판사 관계자들이 정리를 잘 해서인지 어렵지 않게 쉽게 이해가 되며 마치 방송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마음에 들었다.

역사학자 절대 다수가 반대를 하고 찬성하는 국민보다 반대하는 국민이 두배가 넘는 국정화를 무리하게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데 상당히 명쾌하다. 10가지 주제중 상당부분 알고 있는 내용도 있고, 얕게 알고만 있던 주제들도 있는데, 주제들이 하나같이 해결되지 않고 우리 국민과 국가를 위태롭게 하고 있어 안타깝고 답답할 따름이다.

보수든 진보이든 정치 성향을 떠나 많은 국민들이 이 책의 주제와 내용들을 알고 함께 토론하고 해결방법은 찾고 재발 방지가 되기를 바래 본다.

미처 알지 못했거나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까지 알려주는 길라잡이 같은 책이라 생각된다.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