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어떻게 지적 성과를 내는가 - 글로벌 컨설팅 펌의 지적 전략 99
야마구치 슈 지음, 이현미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글로벌 컨설팅 펌의 지적 전략 99'가 일본 원서의 제목이 아닌가 싶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 A.T. 커니 등 전문 컨설팅 업체의 핵심 노하우를 엿볼 수 있지 안을까 하여, 이책 '그들은 어떻게 지적 성과를 내는가' 에 관심이 잠깐 생겼으나, 첫느낌은 왠지 일본저자의 뻔하거나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는 자기 개발서 같은 부류의 책이 아닐까 하는 선입견이 있었다. 왠지 선뜻 읽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책이었다.

그래서 책을 읽기 시작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렸다. 하지만 얼마 읽어보지 않고 괜찮은 책을 만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정 기간 이상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의 알짜베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책이었다. 게다가 읽기 어렵지 않게 예를들어가며 쉽게 풀어서 이야기를 들려주기까지 한다. 컨설턴트를 시작하는 지인에게 추천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도 사고의 기술에 관한 책들이 많은 인기를 끌었나 보다. 지적 생산성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사고의 기술이 아닌 행동의 기술에 해답이 있다는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진다. 행동의 기술만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사고의 기술뿐 아니라 행동의 기술까지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방법론을 들려준다. 지적 성과를 내기위해서는 어떤 절차를 거치며, 각 절차에 무엇에 중점을 두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과 팁을 제시해 주고 있는데, 뜬구름 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크게 공감이 갔다.

최근 시작하는 프로젝트를 떠올리며 각각의 경우에 실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것을 생각해야 할지 몰입하며 읽어나갔다. 전문 컨설턴트를 조언가로 옆에 두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아주 만족스러운 독서였다. 책을 읽고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개인적으로 필요한 지적 성과를 도출해 나가다 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 되었다. 다른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본인에게 필요한 문제 해결이나 지적 성과를 충분히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컨설턴트 같은 전문 직종이 아니더라도 직장 생활을 하거나 문제 해결을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법론이 필요 한 사람들에게 강력히 일독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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