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완생을 꿈꾸다 - 토요일 아침 7시 30분 HBR 스터디 모임 이야기
정민주 외 지음 / 처음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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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7시 30분에서 9시 30분까지 HBR(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하버드 출판사에서 1달에 한번씩 출판하는 경영잡지, 1,2월과 7,8월은 합본 1년 10번 발행) 스터디에 참석하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을 법한, 그러나 조금은 특별한 9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

 

세상을 담아내는 선생님, 생명공학과 IT의 융합을 실천하고 있는 융합 생명 과학자, 사람 간의 관계에 집중하는 사업가,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기획자, 마음을 움직이는 노랫말을 만드는 카피라이터, 테마파크를 뛰어넘어 더 큰 세상을 기획하는 마케터, 의사에서 사회적 기업가를 꿈꾸는 MBA유학생, 개발자에서 사업가까지 변신한 프로그래머, 국회에서 홍보 회사로 이직한 직장인 9명을 인터뷰하고 공저하여 펼쳐 낸 이 책의 저자 머릿글이 와 닿았다. 자기 계발서를 참 싫어 한다고 밝힌 저자는 유명한 사람들의 성공 스토리가 아닌 비슷한 환경에 살고 있는 비슷한 나이대의 평범한 사람들 비슷한 사람들이 해 주는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성공한 기업들이나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 분모를 모아서 펼쳐낸 수많은 책들이 있지만 그 책대로 실행했다고 기업이나 개인이 성공 할 수는 없는게 현실인 점에서 주변에서 볼 법한 그러나 좀 더 열정적이고 계획하고 실천하고 감사하는 세가지 키워드를 가진 이들의 이야기는 참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경영 토론 스터디라고 해서 경영학을 전공한 이들이 아니라 다양한 전공과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쉽지 않은 시간대인 토요일 아침 7시30분에 모인다는 점은 평범하면서도 남다른 열정을 가진 이들이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과연 책에 나오는 이들처럼 할 수 있을까 망설여 진다면 생각만 하지 말고 HBR모임에 나가 보는 실천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 해 본다.

산업공학을 전공했다는 저자가 필력이 있어서 인지 길지 않은 시간동안 재미 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쉽게 읽히고 흥미로웠으며 9명의 다양한 삶과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유익하기 까지 해서 10대후반에서 20대 청춘 그리고 사회 초년생들에게 널리 읽어 보라고 권해 주고 싶은 책이다. 책 후반부에 있는 아에케 던지는 질문에 곰곰히 생각해 보고 실천한다면 이 책에 나오는 이들처럼 실천하고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 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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