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력 - 수학 본능을 깨우는 7가지 발상법
나가노 히로유키 지음, 윤지희 옮김 / 어바웃어북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수학 본능을 깨우는 7가지 발상법 '수학력'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훑어 읽었는데 내용이 상당히 좋아보여 점찍어 두었던 책을 인연이 닿아 다시 읽게 되었다.

동경대 출신이며 수학칼럼리스트이자 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학교 유학을 거친 뒤 무대에 설 뿐만 아니라 지휘를 가르치는 등 저자의 다양한 이력이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일본 대표로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출전 했다는 것에 눈길이 갔다. 친구가 고등학교때 우리나라 대표로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출전하여 수상을 했기 때문에 저자의 수학 내공이 어느정도일지 예상이 되어, 수학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 나갈지 크게 기대가 되었으며, 실망시키지 않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수학은 계산을 빨리하는 산수가 아니며, 문과 이과의 진로를 결정하는 과목이 아니라고 말해 주고 있다. 산수를 못하는 위대한 수학자를 예를 들기도 하며, 산수를 좋아했는데 수학을 싫어하게 되는 이유도 들려준다. 일찌감치 수학을 포기한 학생과 일반인들에게 수학은 세상을 설명하는 언어이며, 사물이나 현상을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 배우는 것이라고 수학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수많은 정보가 흘러 넘치고 급변하는 세상에서 기존에 배우고 익히지 못했던 문제에 직면 했을때 어떻게 대처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당황하게 되는데, 수학을 공부하고 수학력을 키우면 사물이나 현상을 논리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해준다.


수학력이란 무엇인가, 수학은 국어 시간에 공부해야 한다 등 수학력에 대한 설명 이후 정리한다, 순서를 지킨다, 변환한다, 추상화 한다, 구체화 한다, 반대 시점을 가진다, 미적 감각을 기른다 등 7가지 수학적 발상법을 숫자나 수식을 사용하지 않고 예를 들어 친절히 설명 해 주고 있다.


쉽게 술술 읽을 것이라 만만하게 접근해서 인지 단숨에 읽을 수는 없었다. 몰입해서 제대로 읽어야 저자의 통찰력과 수학적 발상법을 이해 할수 있을 것 같다. 가독성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주 조금의 아쉬움이 남지만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 영양가 있는 책이며, 누구에게나 추천해 주고 싶은 괜찮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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