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게 스타트업
마이크 미칼로위츠 지음, 송재섭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심플하게 스타트업


원제는 The Toilet Paper Entrepreneur 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났는데 세마디 휴지만 남았다면 어떻게 처리하겠느냐의 이야기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제목이다. 부족한 자원으로 사업을 시작할때 어떻게 하면 되는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이론이 아닌 알짜배기 노하우 위주로 씌여진 책이라 볼 수 있다. MBA냐 '심플하게 스타트업'이냐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심플하게 스타트업'이 훨씬 더 현명한 투자다라는 리얼 비베즈 미디어 공동 창립자 데이빗 멀링즈 이야기는 이 책을 심플하게 대변 해 주는 말인 것 같다. 처음북스 출판사에서 이전에 '혁신본능'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가 다시 다른 제목으로 내놓은 것은 잘 한 것 같다. 혁신이라는 제목 보다는 심플하게 스타트업 제목이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을 제대로 말해 주고 있으며, 부족한 환경에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조언서가 되어 줄 것 같다.


서문은 저명한 인사가 써야 한다고 주변에서 말하지만 자신의 책은 논란의 여지가 있고 직설적이라 서문이 필요 없다는 서문의 첫줄은 상당히 도발적이면서 저자의 각오를 엿볼 수 있었다.


10개의 장과 2가지 보너스 내용이 믿음, 창업의 달인은 어디에 집중하는가, 행동, 돈과 지분 등 4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현학적이고 이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저자가 좌충우돌 직접 경험하고 성취했던 창업 이야기를 담고 있는 데 부족한 상황에서도 지금 당장 시작하라는 강력한 메세지를 들려주고 있다.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학생 들과 세컨라이프를 꿈꾸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읽어보라고권해 주고 싶은 책이다. 생생하고 직설적이며 인사이트를 얻는 즐거운 경험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