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버진의 777 다이어트 - 7가지 음식을 끊으면 7일 안에 7파운드가 빠진다
JJ 버진 지음, 김좌준 옮김 / 조선앤북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7가지 음식을 끊으면 7일 안에 7파운드(3.2kg)가 빠진다.

 

건강 식이요법과 피트니스 분야에서 25년간 종사한 베테랑으로 CEO, 스포츠 스타, 할리우드 배우 등을 지도 했다는 저자의 이력과 책 제목을 들었을 때는 뻔한 책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상당히 과학적이고 납득이 가는 괜찮은 책이었다.

 

글루텐, 콩, 유제품, 달걀, 옥수수, 땅콩, 설탕 등 7가지 음식물 불내성을 일으키는 고위험군 음식을 모두 중단하고, 28일 동안 한가지씩 검사를 통해 섭취해도 되는지 결정을 하고, 이후 지속 하는게 777 다이어트의 개요이다.

 

음식 불내성이란 음식물 알레르기를 제외한 진성 불내성, 음식물 과민성, 음식물 반응을 포괄하는 용어로 불내성이랑 내성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 음식 성분을 소화하는 데 필요한 특별한 화합물이나 효소가 없기 때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해당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 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단다.

 

글루텐은 곡물,파스타,제과류,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 식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드레싱 소스 등 미처 예상 못한 다양한 것에 들어가 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 이었다. 7가지 고위험군 음식 중에 콩과 달걀이 있어서 의외였는데, 미국에서는 콩을 먹은지 얼마 되지 않을 뿐더러 유전자변형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포함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콩에 대해 다른 부분은 모두 이해가 되었는데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낮출 우려가 있다는 부분은 좀 더 알아봐야겠다. 그리고 갑상선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아무튼 유전자 변형이 된 콩으로 만든 두부 등은 피해야 겠다.

달걀의 경우도 유전자 변형 옥수수와 콩 항생제를 먹은 닭으로 부터 나오기 때문에 진짜 달걀이 아니라서 고위험군 음식에 포함 된 것이다. 뜰에 자유롭게 풀어서 키운 닭의 달걀은 오메가 3비중도 높고 비타민 D도 3~6배가 많은 등 공장같은 닭장에서 키운 닭과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괜찮지 않을까 싶다.

우유는 성장 호르몬이 풍부하여 이미 성장이 끝난 성인에게는 비만과 여드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 뼈에 좋지 않으며 우리나라 대다수 사람들이 락토스 불내성이 있기 때문에(전세계 인구의 약 75퍼센트, 미국인의 25퍼센트 정도) 방귀, 더부룩함,복통,설사, 피부 가려움, 습진, 호흡곤란, 충혈, 과도한 콧물과 눈물 등의 증상이 나타 날 수 있다. 학대 받는 젖소와 항생제, 그리고 우유량을 늘이기 위해 투여하는 rBGH라는 호르몬이 젖소에게도 나쁘지만 인간에게도 나쁘다고 한다. 유방, 대장, 전립선에서 암 종양을 촉직하는 성장호르몬의 일종인 IGF-1수치를 높인다는 내용은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음식이 어떻게 몸에 안좋은지 각종 호르몬을 비롯하여 과학적으로 (아직 학계에서 인정 받지 않은 것들도 있는 듯 하지만) 설명 해 주고, 어떻게 하면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지 각종 팁을 알려 주고 있어 상당히 괜찮은 책이었다.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식생활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책에서 나오듯이 777다이어트가 쉽지 만은 않다고 한다. 하지만 JJ버진의 조언을 비롯하여 노력을 한다면 기존의 다이어트 보다 나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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