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수주의 기술

수주의 기술 - 1,000건의 수주경험을 통해 완성한
박상우 지음 / 비즈니스아츠 / 2011년 7월

1000건의 수주경험을 통해 완성한 ‘수주의 기술’ – 박상우

20년간 쌍용정보통신과 KT에서 국내외 1000여건 이상 수주 담당을 했으며, 현재 수주 컨설턴트이자 회사 대표로 있는 저자의 경험뿐만 아니라 관련 자료와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제시하는 수주 전반에 유용한 기술과 기법 무엇보다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상당히 괜찮은 책이다.

회사 및 저자를 홍보하기 위한 뻔한 책이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상당한 공을 들여 만들어진 책임을 금방 알 수 있었다. 수주 분야에 일하는 특정 독자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마케팅, 영업, 기획, 협상관련 분야 뿐만 수주와 관련이 없는 일반 독자도 참조 할 만한 사항이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주의 기술, 수주 기회 발굴, 수주 제안서 작성, 수주 프레젠테이션, 수주 협상, 수주 분석 6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안서 작성과 프레젠테이션 관련해서는 상세하게 다루고 있어, 실무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다. 프레젠테이션을 꽤 해봤기 때문에 이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실제로 큰 도움이 되며, 프레젠테이션의 본질과 비법을 실제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프레젠테이션은 대부분 비슷할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내용 공유가 중요한 생활 프레젠이션과 얻고자 하는 목적 달성을 위한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 크게 2가지가 있으며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호적이지 않은 청중을 대상으로 높은 난이도의 프레젠테이션을 한다는 의미에서 지하철 상인 프레젠테이션과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을 언급한 부분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수주가 아니더라도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하거나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기본부터 전문적인 영역 그리고 팁까지 제공 해 줄 수 있는 양질의 책이 아닌가 싶다.

사업하는 사람들, 직장 다니는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영업, 전략, 기획, 협상 등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