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적정기술, 모두를 위해 지속가능해질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25
섬광 지음, 김정태 감수 / 내인생의책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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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기술 모두를 위해 지속가능해질까?

 

평소 적정기술에 관심이 많아 적정기술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는데다 청소년 교양서인 이 책이 과연 내가 읽을 만한 책인가 고민을 했었다. 너무 뻔한 이야기인데다 간략하게 소개만 하는 수준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내가 알지 못하는 사례들을 포함하여 여러모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 주고 알게 해 주어 무척이나 유익한 시간이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누구나 읽어보라고 권해 주고 싶은 책이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세더잘 책들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한번 찾아 읽어보고 조카들에게 읽어보라고 추천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적정기술이라는 용어는 일반 사람들에게 무척 생소할 것이다. 지속가능이라는 말도 그렇고우리나라에서는 사회기술이라고도 불리우며

 적정 기술의 참된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독자의 삶에 적정기술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라는 감수자의 머리말이 크게 와 닿았다.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등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을 돕기 위한 적정기술만 생각 해 왔었는데, 우리나라에도 적정기술이 다양하게 활용 될 수 있으며 내 삶에도 적용 가능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해 보니, 남을 위한 것이 아닌 나와 우리모두를 위한 것임을 새롭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적정기술이란 무엇일까요, 필요로부터 시작되는 적정기술, 주인 의식을 심어 주는 적정기술, 지속가능해야 하는 적정기술, 국제개발협력을 통한 적정기술 보급, 비즈니스를 통한 적정기술 보급, 선진국을 위한 적정기술 7개장으로 구성 되어 있는데,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 그런지 100여페이지에 큼직한 글씨로 적정기술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읽을 수 있게 되어 있다.

 

항아리 속 항아리라는 저장고 사례로 시작되는 도입부는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적정기술이 뭘까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빠르고 이해하기 쉬운 인트로가 아닌가 싶다. 그 다음 적정기술에 대한 사전적 설명부터 역사, 적정 기술에 대한 사례와 오해 등 적정기술이 무엇인가 간단히 설명 해 주고 있는데 충분히 잘 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정기술의 양면성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이야기 해주고 있어 무척 마음에 들었다. 큐드럼은 성공 사례로만 알고 있었는데 큐드럼을 지원받지 못한 가정과 지원받은 가정 사이에 불신과 분열이 생기고, 마을 구성원 간의 유대감이 약화되는 부정적인 면이 있는지 미처 몰랐었는데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었다.

 적정 기술의 비즈니스적인 측면의 새로운 가능성이나 선진국을 위한 적정 기술 등 얇은 분량으로도 적정기술에 대해 충분히 다루고 있어 놀랍게 잘 만들어진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좋은 책을 만나 무척 반가웠다. 주변사람들에게 권해 주고 싶은 책이다. 청소년이 아니더라도

 

적정기술은 기술이 사용되는 사회 공동체의 정치적,문화적,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고안된 기술로,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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