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 - 역발상 리더 사각의 틀을 깨다!
남호기 지음 / 피그마리온(Pygmalion) / 201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발전회사 사장을 거쳐 전력거래소 이사장을 재임중이라는 저자의 40년 직장생활 내공이 느껴지는 책이다. 책 제목처럼 박수를 받고 싶다면 역발상을 하고 , 역발상을 하고 싶다면 사각의 틀에서 벗어나라는 메세지가 책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담겨 있다.

 

역발상이란 사업이나 마케팅 등 어떵 제한된 분야에만 필요한 테크닉이 아니라 삶의 전체에 적용되는 생각과 사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역발상은 타고난 재능이나 천성이 아니라 훈련에 의해 습득 될 수 있는 습관이다,  조직이나 사회에서 성골하기를 원하고 삶을 보다 많은 성취와 보람으로 채우고 싶다면 역발상이 해답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충분히 공감이 간다.

 

속도 제한을 하지 않는 아우토반에 독일 차가 명품이 된 비결이 있지 않겠냐는 첫번째 이야기 부터, 사자의 공격이 임박한 것을 깨달은 얼룩말이 사자의 무리로 돌진하는 생존의 역발상, 발전설비에서 나오는 냉각수 배수구 물로 소수력 발전소 건설 아이디어를 낸 저자 이야기 등 저자가 직접 보고 체험했던 내용이나 평소 인상깊었던 이야기들을 사례로 역발상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는게 마음에 들었다. 쉽게 읽히는 것이 나도 왠지 비슷하게 책을 쓸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기업에서 부장급이면 무조건 책한권 이상은 써야 하는게 아니냐며 책 쓸 것을 권하고 있는데, 2013년 새해 들어 책한권 집필하겠다는 나에게 들려주는 저자의 조언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막강하기로 소문난 미국 최신 전투함 근무 대원들이 한 달 만에 전역을 해 버리는데 새로운 함장이 선임되고 나서는  전역이 줄을 잇기는 커녕 4:1 넘게 지원자가 넘치게 되었는데, 그 비결이라는 것이 힘든 훈련을 끝낸 사병들이 본인들 뿐만 아니라 상사 화장실까지 청소하느라 고역을 치르고 있었던 것을 함장이 사병들 화장실까지 몸소 청소하는 것이 장교 사병까지 함께 동참하면서 대화와 소통이 이뤄지면서 무적함대에 근무한다는 자부심이 커지는 소통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사장까지 지낸 저자의 40년간의 직장생활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사각의 틀 깨기, 역발상에 대해 일관되며 부담없이 쉽게 술술 읽히며 느낀점이 많은 책이었지만 저자의 40년 직장생활과 인생에 대해 좀 더 내공을 담아 주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지만 주변사람들에게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은 좋은 책이었다.

 

*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

상사가 갖춰야 할 덕목 중 무엇보다 절실한 덕목은 직원들의 창의성을 일깨워 주는 것. 창의성을 일깨워주는 데는 타이밍도 중요하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창의적인 생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내용 절실히 와 닿았다.

 

칭찬과 야단의 3가지 법칙

칭찬 : 남이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아주 구체적으로, 즉각적으르 해야한다.

야단 : 가급적 따로 불러서,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 그것도 아주 짧게 그리고 충분히 뜸을 들인 후에 해야만 상대방 반감을 사지 않는다.

 

마키아 벨리 군주론 '최고의 리더는 리더를 키워주는 사람이고 자기보다 똘똘한 부하를 몇 명 거느리고 있느냐가 리더의 그릇 크기이다.'

존중과 배려는 소통의 가장 큰 원칙,

 

난득호도. 사장인척 하기보다 아닌척 하기가 더 어렵다. 사람이 총명하기도 힘들지만 총면한 사람이 바보처럼 되기는 더 힘들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