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대취 大予大取 - 크게 주고 크게 얻어라
신동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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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대취 ; 크게 주고 크게 얻어라, 난세의 제왕학 손자병법의 가르침

 

어디선가 낯익은 저자라고 생각했는데, '후흑학'이라는 눈에 띄는 독특한 주제의 책을 썼던 저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졌다는 저자 소개를 이 책을 읽으며 크게 공감했다.

 

손자병법에 관한 책이지만, 논어,노자 도덕경,장자, 한비자,맹자 등을 아우르며 풀어나가는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 저자의 통찰력을 옅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고민하고 있던 문제에 대한 답까지 떠오르게 만들어 주어 무척이나 유익하고 즐겁고 재미있는 독서가 되었다.

책 뒷표지에 소개되어 있는 내용(손자병병법은 받드시 조조 시각에서 접근해야 그 취지를 제대로 파악 할 수 있다)과, 손자병법의 핵심은 '대여대취'다라는 주장을 보고 반감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책내용에 빠져들면서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을 갖기 시작했다. 손자병법뿐만 아니라 동양고전 및 철학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쉽게 여기저기 풀어 놓았기 때문에 큰그림과 세부사항 그리고 현실에 어떤 가치가 있는지 익히게 되는 좋은 경험이었다.

 

조조가 쓴 손자약해를 바탕으로 손자병법에 대한 해석을 통해 '대여대취' 정신을 '지금 당장'의 현실 가치로 풀어 썼다는 소개에 부합되는 정말 괜찮은 책으로 주변에 일독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어렸을때 손자병법을 읽을때는 병법서라는 지식으로 머리에 넣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전쟁뿐만 아니라 실생활에도 배울점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번 독서를 계기로 손자병법의 내용들이 정리가 되며 머리에 쏙쏙 들어왔을 뿐만 아니라 직장생활을 비롯하여 많은 것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나름의 답을 얻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손자병법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설명은 이 책 33~35페이지를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부분을 이해 한다면 손자병법을 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책 내용중 장수가 모두 겸비해야 하는 다섯가지 덕목이 크게 와 닿았다. 지혜,신의,인애,용기,엄정 모두 가진 리더들이 얼마나 있을까.

미리 예측해 미혹되지 않고 깊이 생각해 상황에 따라 알맞게 변화하는 '지혜', 행동과 명령에 일관성을 지니고 부하들이 언제나 믿고 따르게 하는 '신의', 따듯한 마음을 가지고 부하들을 측은히 여겨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는 '인애', 의르 좇아 행하면서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는 '용기', 위엄과 공평무사한 태도를 견지해 부하들에게 권위를 잃지 않는 '엄정' 이 다섯가지를 모두 갖고 있느 리더 밑에서 일하고 싶고, 나 또한 그러한 리더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책내용 전반적으로 배울내용이 많고 기업 및 국가 차원에서도 활용 할 내용들이 많은 책이다. 일독을 강력히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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