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말하지 않는 중국경제의 진실

중국경제의 진실 - 중국이 말하지 않는
셰궈중 지음, 홍순도 옮김 / 지식트리(조선북스) / 2012년 2월

중국이 말하지 않는 중국경제의 진실 - 셰궈중 지음, 홍순도 옮김.

단순히 중국경제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라, 미국,유럽과 아프리카,일본,아시아, 브릭스 등 세계 경제흐름과 중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어떻게 해야할지 분석하고 대안까지 제시한 수작이다.

책 전체를 읽을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34페이지 불량의 머리말은 꼭 읽어 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매우 깊은 통찰력으로 세계를 바라 보고 있으며, 저자의 의견까지 피력하고 있는데, 브릭스가 꽤 힘들 가능성이 높다던지, 중국이 당면한 세가지 문제, 미국 금융의 문제점은 911이전 미국 경제의 주도권이 MBA 와 금융계 인사들 손에 넘어갔을때 불씨가 되었다는 등의 내용, 북아프리카의 민주 혁명이 유럽에 심각할 영향을 미칠 가능성, 인도의 특징, 중국 부동산 시장의 거품을 부추기는 주범이 지방정부라는 것 , 미국이 중동 지역에 독재자를 길러내어 이스라엘과 아랍 세계의 평화, 석유 확보라는 두가지 목표를 실현하고자 했으나 균형이 깨지고 있다는 것, 세계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석유에 대한 이야기 등. 추천하고 싶은 글이다.

셰궈중 박사 특별 인터뷰도 책의 큰 흐름과 저자의 주장을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글이다.

중국경제는 단순히 중국인이나 일부 경제학자 들이 알아야 할 사항이 아니며, 우리가 살아가

는 세계경제, 우리나라 경제, 세계사와 우리나라 역사에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기에 누구나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대외 수출에서 대중국 수출이 가장 큰 볼륨을 차지 하고 있기도 하지만 , 아편전쟁을 전후해서 종이 호랑이로 전락했던 중국이 긴 역사에서 보면 100년이라는 기간동안 잠깐 뒤쳐져 있었지만, 다시금 세계 패권을 차지 하기 위해 급속히 성장 발전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 중국 경제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에 대해 명쾌하게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한 이 책은 읽어 볼 가치가 높다고 생각된다. 물론 저자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고, 상당 부분에서 반론이나 저자의 의견을 물어 보고싶은 사항들도 있지만, 큰 맥락 뿐만 아니라 앞으로 중국이 어떻게 해야 할지 (물론 우리가 참조하거나 가져다 활용할 의견들도 있고, 이미 우리나라에서 진행 되었던 것들도 있다.) 모호하지 않고 명확히 이야기 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부동산과 주식의 거품 , 중국 노령화, 평가 절상만 기대하공 있는 현시점에서 위안화의 먹구름, 현실의 문제를 다음으로 넘기려 하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라는 이야기, 향후 10년 동안 스태크플레이션이 세계를 휩쓸것이라는 이야기. 중국 환경문제, 도시화와 수많은 농민공 문제, 정부의 간섭 축소, 환율 자율 태환, 수출부진, 기업과 지방 정부들의 채무 상환 위기, 생산 원가 상승 등 중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 될 가능성, 미국, 유럽과 북유럽, 석유, 브릭스(특히 브라질과 인도), 일본 등에 대해 많은 지식과 인사이트를 얻게 된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