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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명과 노벨화학상 - 노벨상을 통해 들여다본 수상자의 삶과 현대 과학기술의 뿌리
이범종 지음 / 자유아카데미 / 2026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이범종 교수의 ‘현대문명과 노벨화학상’ 은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는 기술과 현대 문명이 어떤 과학적 발견을 기반으로 발전해왔는지를 폭넓게 조망하는 교양서다. 저자는 30여 년 동안 노벨화학상 수상자의 연구를 학생들에게 소개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가 통하는 플라스틱, 고해상도 현미경,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 LED 조명과 디스플레이, 레이저의 개발과 응용, CT와 MRI 영상 진단, 탄소 동소체와 나노소재, 카이랄 의약품, 신약개발, 신재생 에너지, 식품과 영양, 기능성 화장품 등 현대 문명을 구성하는 12개 분야를 중심으로 노벨상 업적을 연결해 설명해주고 있다.
각 장에서는 해당 분야의 역사적 배경, 핵심 연구 성과, 수상자의 삶과 연구 과정이 균형 있게 다루어져 과학적 지식뿐 아니라 연구자들의 창의성과 도전 정신까지 엿볼 수 있었다. 더불어 노벨화학상뿐 아니라 물리학상·생리의학상 수상자들의 업적도 소개하며 현대 과학이 이미 학문 간 경계를 넘나들고 있음을 강조했는데, 첨단 기술이 단순한 발명이 아니라, 수많은 과학자의 지속적인 탐구와 실패, 협력의 결과임을 깊이 체감하게 되었다.
첫장에서 노벨상의 이모저모에 대해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는데, 출신지가 우리나라인 노벨상 수상자가 김대중 대통령과 한강 작가 외에 1987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을 수상한 찰스 피더슨이 1904년 우리나라에서 태어났다는게 대표적 내용이다. 다양한 그림과 사진 등을 통해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전문 내용들을 시각화 해서 설명해 주고 있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과학자 중심으로 이야기 풀어낸게 좋았고 후일담을 포함해서 저자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부분이 좋았다.
이 책은 전문 과학서가 아니라 교양서를 지향하기 때문에 과학 비전공자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지만, 한번에 내용들을 이해 하기는 쉽지 않았다. 관심 있는 분야는 다시 읽어 봐야겠다. 현대 문명의 기반이 되는 기술들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무엇이 인류에게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었는지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청소년이나 과학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인문 및 사회적 통찰까지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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