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덱 - 조직 문화를 선언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
박창선 지음 / AM(에이엠)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직 문화를 선언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

오래전부터 조직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관련 책이나 성공사례 등 신문기사 경영잡지의 아티클들을 읽어왔는데, 조직 문화에 관한 책이 나와서 흥미를 가지고 몰입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컬처덱이 무엇인지 어떤 기업에 필요하고 언제 만들게 되는지 등 컬처덱의 필요성과 특징 어떤 것들이 담겨야 하고 누가 언제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며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를 해 놓아서 어렵지 않게 막힘없이 술술 읽어 내려 갈 수 있는 책이라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팀의 업무와 조직문화에 대해 팀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새롭게 정리를 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할까 다소 막막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많은 도움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서 무척이나 좋았다. 스타트업 대표를 비롯한 기업의 경영진이나 인사관련 직무를 하는 사람이 아니더도 조직 문화에 관심이 없더라도 조직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 여겨진다.

문화에 대한 인식 여부, 표현 방식, 변화의 필요성 등을 확인 할 수 있느 서베이 항목을 7가지 주제로 나눠서 소개 해 주는 글을 보며,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는지, 개개인의 다양성과 취향을 존중하고 있는지, 원활한 피드백이 이루어지고 있고 제도적으로 뒷받침되고 있는지, 능력과 성과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 지고 있닌지, 서로 친밀한 관계구축을 위한 제도나 분위기가 잘 형성되어 있는지, 업무에 충분히 몰입 할 수 있는 환경인지, 커뮤니케이션이나 정보 등이 투명하게 공개되며 이해하기 쉽게 전달되고 있는지를 내 개인적으로 답해보고, 조직 구성원들의 생각은 어떠한지를 당장 확인해 보고 싶은 욕구가 들었다. 출근하면 바로 확인해봐야겠다.

상당한 시간이 흘렀는데 오래전 넥플릭스의 '자율과 책임'이라는 컬처덱을 처음 접했을 때의 흥분과 놀라움이 떠오른다. 특정 양식으로 이쁘게 꾸며져 있지 않은 다소 투박하다고 볼 수 있는 문자들만의 조합으로 넥플릭스가 어떤 회사이며 어떤 지향점이 있는지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문서에 감탄을 했었다. 2015년 만들어진 넥플릭스의 이 문서로 인해 컬처덱이라는 용어가 널리 퍼져나갔다. 2020년 CEO도 바뀌고 현재 넥플릭스의 조직문화가 2015년 컬처덱이 담고 있는 내용과 상이 하겠지만 컬처덱이 무엇인지 궁금하고 넥플릭스의 '자율과 책임' 문서를 아직 보지 못했다면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면 쉽제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검색하여 읽어보라고 이야기 해 주고 싶다. '탁월함'이라는 핵심 키워드에 판단력, 소통, 임팩트, 호기심, 혁신, 열정, 이타적 행동 8가지가 문화의 기준이 되는 핵심 가치이고 각각의 하위에 4~5개의 명제가 존재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황한 회사 이니셔티브 보다 누구 승진하고 누가 조직을 떠나고 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는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문장이 아직도 생생이 기억난다. 이책에서는 컬처덱의 다양한 사례가 소개 되고 있는데 넥플릭스 외에도 카운트 스트라이크, 하프라이프 등의 게임 타이틀로 유명한 게임 개발 및 유통기업 밸브, 신발과 의류를 판매하는 온라인 소개 기업 자포스, 외국 기업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여성 패션 쇼핑 앱 브랜디의 컬처덱 내용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외국이 아닌 우리나라의 실제 사례가 더 크게 와 닿았다. 좋은 참조가 되었다. 컬처덱의 성공사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패사례들이 담겨 있는데 현실적이어서 크게 와 닿는 내용들이었다. 컬처덱 만드는게 쉽지 않다는 이야기 인 것이다.

컬처덱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 분량이 많고 하나하나 치밀하게 짜야하는 어려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고, 협업의 긴장감이 굉장하고 리더급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게 쉽지 않을 것이며, 적어도 3~4개월 정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책에서 말한다. 그리고 완성하고 나면 선언하고 공유하고 꾸준히 업데이트 하라고 하는데, 컬처덱에 대해 시간 낭비나 돈 낭비 지금은 할 때가 아니라고 하거나 의미 없다고 말하는 구성원들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 이다.

400페이지가 넘는 얇지 않은 분량의 책이지만 마치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있는 것처럼 간결하면서 예시를 적절하게 담고 있기에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다.

다시한번 이야기 하지만 조직문화에 관심이 없더라도 조직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인사 담당자와 경영진은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조직문화 #컬처덱 #기업의명확한기준 #서평 #박창선 #AM #조직문화를선언하는가장강력한방법 #기업법전 #CultureDeck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