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의 시간 - 세상에 없던 새로운 기회를 선취하는 디지털 대전환기
이순석 지음 / 청림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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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 새로운 기회를 선취하는 디지털 대전환기

'공학의 시간'


30여년간 공학도로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물질세계의 것들을 디지털 세계 위에 설계하고 구현하고 있는 디지털 건축가로 저자가 소개되어 있다.

빅데이터, A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란 용어가 낯설지 않은 요즈음, 2015년부터 대덕연구단지에서 운영해온 새로운 통찰을 모색하는 사람들 모임을 비롯하여 오랜기간 쌓아온 저자의 인사이트를 공유한 책이다.


주어진 세상, 만들어내는 세상 / 세상을 만드는 신에너지의 획득 / 에너지가 추구하는 자유로운 세상 / 새롭게 만들어질 세상 미리보기 / 새로운 세상을 위한 공학접 접근 / 우리가 꿈꿀 수 있는 희망들 / 다가올 미래에 떠오르는 투자 대상들 등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 띠지에 "과학의 시간, 기술의 시간 이후 공학의 시간이 온다"라는 글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공학은 우리가 누리가 있는 현재 진행형의 시간이라고 여겨왔는데, 과학과 기술의 시간 이후 공학이 시간이 다가온다니. 뭔가 어색하면서 새로운 발상이라는 두가지 느낌이 들었다.


공학은 역사에 기록된 수많은 사건에서 생존과 안전이라는 전제 조건에 숨은 의도로를 파악하고 작동과 작동 간의 상호작용, 작동의 배치인 구조, 특정한 조건과 관계성 찾아 재구성하고 기대하는 결과를 발생하도록 실험하고, 논리적 판짜기 능력을 배양 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한다. 기술이 아니고 전략의 현재화라고 이야기 한다. 건물 뿐만 아니라 무엇이든 새롭게 세울 때 필요한 건축 이야기를 하며, 건축이라는 방법론으로 공학을 되찾는 것이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저자가 아키텍트 경험을 오래 해왔기 때문인 것 같다. 공학은 구조를 읽어내 설계도 작성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역할을 담당한다는 글만 봐도 그런것 같다.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오래전부터 관심 깊었던 지속가능성에 관한 내용이었다.

지속 가능성을 위한 지향점으로 함께 조율하는 민주사회, 낭비없는 절약사회, 닮음이 부끄러운 개성사회, 소외 없는 복지사회, 환경 파괴 없는 생태사회 5가지 글은 다들 꼭 읽어 봤으면 하는 부분이다.

미래를 위한 전제 조건을 이야기하며 신뢰와 투명성, 평판에 관한 내용도 크게 와 닿았다. 신뢰 형성을 위해 두 가지 공학적 대안이 등장하는데 첫째가 블록체인, 둘째는 증명할 수 있는 권휘의 생성이라고 한다. 두번째 대안도 결국 블록체인에서 생성되지만, 독자적인 체인을 형성하는 방식도 제공 할 수 있다고 한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데, 디지털로 인한 커다란 변곡점의 시대에 공학적 접근으로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해야 할지 저자의 생각을 옆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은 대중과 정책 입안자, 공학자, 기술자들에 대한 바램을 담으며, 이 책은 문제 해결에 대한 접근 방식을 던지는 문제 정의의 형식을 취했다고 소개 되어 있다. 저자의 의도가 담긴 형식인데, 과학과 기술, 공학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과 막 발을 들여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은 책으로 여겨질 것으로 생각된다. 재미있고 쉽게 씌여진 책은 아니지만 현재의 모습은 어떻게 이루어져 왔으며, 앞으로 다가올 세상에 대한 예측과 새로운 세상을 위해 어떤 저븐을 해야 할지, 다가올 미래에 떠오르는 투자 대상들이 어떤 것들이 있을지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접근한 저자의 노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권할 수 있는 책은 아니지만 공학과 미래에 대한 대비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 기존과 다른 새로운 문제 해결접근법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권해주고 싶다.

*미래에 떠오르는 투자 대상 8가지

1. 슈퍼 자율 물류 네트워크

2. 바틀러 서비스 네트워크

3. 공증 서비스 네트워크

4. Peer-to-Peer 독립 인터넷

5. 네이티브 컴퓨팅 네트워크

6. 동적 가명 네트워크

7. 신뢰의 뿌리 네트워크

8. 메타버스 통신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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