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 명심보감 한자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큰그림 편집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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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전 대만 여행에서 좋은 추억을 가득 안고 돌아왔기에 자주 여행을 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고,

중국어는 제대로 하지 못하더라도 이정표나 간판, 메뉴판 등 간단한 한자어는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한자 노트를 구매하여 한자를 조금씩 공부하기 시작했다.


한자 노트가 아니라 한자어 획순을 비롯하여 한자를 공부할 수 있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을 뿐, 미처 찾아볼 생각을하지 못했다.

그런데 내가 딱 원하는 책이 나왔다. 한자 쓰기 연습 노트 겸 명심보감의 좋은 구절도 공부 할 수 있는 1석 2조의 노트겸 책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을 밝게하고 보물과 같은 거울로 교본이 된다는 '명심보감'을 필사하면서 좋은 구절도 익히고 한자 공부까지 할 수 있으니 더할나위 없는 책(노트)이라고 여겨진다.


구성은 명심보감의 구절과 뜻풀이, 한자어 설명과 어획순, 한자 하나하나를 필사하고 이어서 문장을 필사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마지막엔 빈칸에 한자를 한자한자 써 넣게 되어 있는데, 세번을 써 보면서 자연스레 명심보감을 익힐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명심보감에는 참 좋은 말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꼭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우리 삶의 바향을 알려주고, 또한 잘 살고 있다고 우리를 다독여 주는 책입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꼭 한 번은 읽고 써 보면 좋은 책!

'명심'이란 마음을 밝게 한다는 뜻이고

'보감'은 보물과 같은 거울로 교본이 된다는 뜻입니다. "



착한 일을 하며 살라는 계선편, 하늘의 명대로 착하레 살라는 천명편, 주어진 명에 따라 순종하라는 순명편, 효도할 것을 권유하는 효행편, 자신의 몸을 바르게 하라는 정기편, 내게 주어진 분수를 편히 받아들이라는 안분편, 스스로 마음가짐의 중요함을 말하는 존심편, 바른 됨됨이를 강조하는 계성편, 배움을 강조하는 근학편, 부모는 반드시 자식을 가르쳐야 한다는 훈자편, 인생살이에서 마음을 살피라는 성심편, 가르침을 세우라는 입교편, 집안을 편히 다스리라는 치가편, 말을 항상 조심사라는 언어편, 친구의 중요성을 말하는 교우편, 자식이 부모에게 반성하는 8곡의 노래 팔바가편, 배움을 권장하는 권학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꼭 좋은 글귀를 익히기나 한자 공부가 아니더라도, 마음이 어지럽거나 무엇인가에 집중하고 싶을 때, 이 책을 펼치고 한자와 한글을 써 본다면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평온한 상태가 되지 않을 까 싶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책 겸 노트라고 여겨진다. 꼭 한자공부가 아니더라도 마음수양을 위해서 한번 사용 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다른 책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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