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입문자를 위한 Wine Book - 대한민국 여성 1호 소믈리에의
엄경자 지음 / 아티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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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성 1호 소믈레이의 와인 입문자를 위한 Wine Book




챕터0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와인 테이스팅,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 프랑스 와인, 유럽 와인, 신대륙 와인, 아시아 와인, 기타까지 8개 챕터에 전세계 와인의 특징, 역사와 문화, 기후와 지형 및 주요산지, 품종을 비롯하여, 와인 즐기는 방법, 와인 라벨 읽는 법, 우리나라 와인, 와인 비즈니스 등 와인관련 궁금한 내용이나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가득 담고 있는 양질의 책이다. 



와인 관련 서적을 오래전 많이 읽었고, 20년 넘게 즐겨왔기에 혹시나 기대에 못미치는 책이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잠깐 있었으나 그것은 기우에 불가헸다


와인 입문자 뿐만 아니라 와인애호가까지 와인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내용을 담고 있음을 책 초반에 알 수 있었다. 방대한 와인관련 내용 중에서 저자가 소화를 하고 다듬어서 이해하기 쉽게, 특히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정리해 놓은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입문서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400여페이지 상대적으로 얇은^^ 분량에 백과사전 수준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기에, 가까운 미래에 내용을 추가하고 보강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와인 바이블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예전에는 와인 애호가들 뿐만아니라 우리나라 와인서적에는 '메독 그랑 크뤼 와인'이 1855년 발표이후 1번의 변화(1973년 무통 로칠드가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승격)만 있었다고 잘못 알려진 내용도 이 책은 제대로(1855년 5등급 추가가 있음) 담고 있는 등 책 내용에 대한 신뢰가 갔다. 게다가 1855년 제정이후 거의 변화가 없는 메독 그란크뤼보다, 행정소송에 휘말려 신뢰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2020년 규정이 변경되어 5년마다 발표하는 크뤼 브르주아 등급이나 1955년 비준이후 10년마다 재평가하는 셍테밀리옹 등급제에 신뢰감이 간다는 저자의 글이 인상적이었다. 와인등급이나 와인전문가의 점수에 너무 연연해 하지말고 가이드로 참조하며 본인의 취향에 맞게 즐기면 되는 것이다.



소믈리에 길을 걷다가 빵과 카피의 세계로 과감히 변화를 거친 저자의 이력도 눈에 띄었고, 간결하면서도 픙부한 지식과 와인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고 있어 너무 좋았다.




20년 넘게 와인을 즐겨 마셔오고 있으며, 오래되기는 하였지만 국내외 와인관련 서적을 수십권 넘게 읽어본 와인 애호가로서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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