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이 온다 - 100만 세대를 위한 인생 2모작 가이드
조창완 지음 / 창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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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이 온다.

100만 세대를 위한 인생 2모작 가이드

 

2차 베이비붐 세대인 1968년에서 1976년 출생을 타겟으로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저자 자신의 인생 경험을 놓여서 가이드 북처럼 이야기 해 주고 있다.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대어난 1차 베이버붐 세대에 대한 조명이 이책의 대상인 신중년을 건너뛰고 에코 세대(1979년~1992년)에 집중되었다가 밀리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 ~2000년대 초반 출생)로 넘어가며, 사회적 관심에서 멀어지는 아쉬움을 이야기 하는 부분이 와 닿았다. 그래서 저자는 신중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사회에 이야기 하고 싶었나 보다.

 

100만 세대의 과거, 현재, 미래, 삶의 키워드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는 10대부터 40대까 어떤 일들을 겪어 왔는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사랑과 경제 2가지 주제를 별도로 다루고 있는게 인상적이었다.

현재는 인생 변곡점에 서 있는 상황과 신중년의 무기, 정치, 문화, 아이들, 고독, 소비, 건강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외로움과 차별화 되는 고독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인생은 고독하다고 하는데 외로움과 달리 자발적 의사인 고독에 대한 이야기는 좋은 조언으로 보인다.

미래에서는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 재테크, 귀농귀촌, 인생 2모작, 새 일자리, 소비 미래, 글쓰기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농업과 관광을 주목하라는 저자의 의견을곱씹으며 읽어보았다. 관광은 그렇다 치더라도 지금같은 시대에 농업이라니? 도심 건물에서 농작물을 키우는 팜시티같은 첨단 농업이야기도 아니고 우리나라 토질의 우수성과 저자의 중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시하는 농업 이야기는 솔깃한 제안이었다.

저자의 조언이라고 볼 수 있는 4파트 삶의 키워드는 스무 살만 젋어져 보자, 생각의 틀을 바꾸자, 자존심은 죽이고 자존감은 살리자, 평생 할 커뮤니티를 찾아내자, 여행 유전자를 발굴하라,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자, 자기 브랜드를 만들어라, 서비스 마인드를 배워라로 좋은 참조가 될 것 같다.

 

기자, 중국에서 활동한 중국 전문가, 외래 교수, 공무원, 기업 임원등 다양한 직업과 경험을 해서인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가 진행되며, 전문가들의 의견과 책, 통계자료를 저자의 인생경험 및 의견을 적절히 섞어 놓았는데, 과거에 대한 저자의 의견이 담겨 있다보니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있겠지만 독자들이 자신의 과거를 떠올려 보며 이런 저런 추억과 생각을 하게 한다던지, 현재와 미래, 그리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는 책 부제처럼 좋은 가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사회생활의 경우 2대가 함께 일을 했다면, 지금의 신중년은 3대가 함께 하는 첫번째 세대이다보니 낀세대로서 과거에는 없는 낯선 경험을 하는 독특한 세대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윗세대와 아래세대로부터 이해나 공감을 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 낯선 환경에서 어떻게 오늘을 살아가고 앞으로를 준비해야 할지 좋은 참고 서적이라 여겨지고, 이런 책들이 더 많이 나오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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