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되려면 최고에게 배워라 - 대한민국 최고 경영자들이 말하는 경영 트렌드
이필재 지음 / 시원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대한민국 최고 경영자들이 말하는 경영 트렌드

최고가 되려면 최고에게 배워라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는 주주 자본주의가 미국에서 저물고 있으며, 고객, 내부 고객인 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를 포함하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가 기업 경영의 대세로 변화하고 있다고 머릿말에 소개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시기에 기업가 정신, 가치관 경영, 윤리 경영, 혁신 경영, 브랜드 경영, 독서 경영 등 전통적인 6가지 경영 원칙에 추가로 플랫폼 경영, 구독 경영, 큐레이션 경영, 스토레텔링 경영 등 4가지 떠오르는 비즈니스 키워드를 더해서 10가지 경영 트랜드를 10개의 기업 사례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구성이다.

여기서 책 제목을 '최고가 되려면 최고에게 배워라'라고 네이밍 한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 책 제목 자체로는 눈길이 가지만 책 내용과 제목과의 상관 관계는 다소 떨어지는 것 같다. 책에 소개되는 CEO들이 대한민국 최고 경영자들이라고 하기에는 과연 이라는 퀘스천마크가 붙을 것 같다.

스토리텔링 경영은 열정에 기름붓기, 구독 경영은 왓챠, 플랫폼 경영은 크몽, 독서 경영은 한미글로벌, 브랜드 경영은 이노디자인, 혁신 경영은 주성엔지니어링, 윤리 경영은 비트컴퓨터, 기업가정신은 다산 네트쿽스, 큐레이션 경영은 클래스101, 가치관 경영은 제너럴바이오 기업을 10장에 걸쳐 이야기 해 주고 있다. 각각의 키워드에 해당하는 소개와 현재 어떻게 진행되어가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나라 해당 기업이 어떻게 하고 있으며, 그 기업의 대표들이 제안하는 경영을 소개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최고라는 제목에 너무 기대가 컸었는지, 책 내용이 괜찮았지만 잡지 인터뷰를 묶어놓은 느낌과 조금 더 깊이있게 다뤄주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사실을 나열만 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지. 컴팩트하고 가독성이 뛰어나 금방 읽히는 장점은 있지만 기업 대표의 통찰력이나 저자의 통찰력을 좀 더 담아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독서였다. 하지만 왓챠, 크몽, 열정에 기름붓기, 클래스101 같이 핫한 기업 소개와 대표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 점은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20대나 30대 초반 창업을 하려는 젊은 친구들에게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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