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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메모리 군에게는 못 당해 1
모리콧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2년 12월
평점 :

★ STORY ★
어느 날 아침, 눈을 떠보니 여자애가 되어버린 메메모리 군,
놀라움을 금치 못하던 메메모리 군이었지만
모처럼 미소녀가 됐으니, 미소녀 생활을 만끽하기로 한다!
소꿉친구를 놀리거나, 여자 후배에게 고백을 받는 등,
메메모리 군이 일으키는 하이텐션 TS 코미디, 개막!!

어느 날 아침, 눈을 떠보니 여자애가 되어버린 메메모리 군.
작아진 몸집, 커진 마음, 사라진 소중이(..) 등에 당황한 것도 잠시 거울을 보며 생각한다.
'응, 나 완전 귀엽다.'

어차피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며,
초절정 미소녀가 되었으니 즐기지 않으면 손해라는 결론을 빨리도 내린 메메모리는 느닷없는 미소녀 라이프를 시작한다.

절친이라고 해도 보통 수치까지 알고 있나? ㅋㅋㅋ
미소녀 메메모리의 첫 행선지는 절친 카스기의 집.
처음에는 그의 말을 전혀 믿지 않던 카스기였지만 자신의 사이즈를 알고 있다는 그의 모습에
진짜 메메모리임을 확신하고 받아들인다.

끼리끼리 논다고 했던가. 카스기도 제정신은 아니다.
자신의 절친이 미소녀로 바뀌어 버렸다는 현실을 마주친 그의 행동은
여동생의 옷을 마구 입혀보는 것.
그 모습을 본 카스기는 메메모리에게 완전히 빠져버린다!

다음날, 여전히 여자인 자신의 모습을 본 메메모리는 학교를 가기로 마음먹는다.
그런데 이 세계관, 만만치 않다.
아무도 메메모리의 모습에 태클을 걸지 않고
오히려 미소녀 모습에 팬이 되어버린 학생들도 대다수.
순식간에 '모두의 메메모리'가 되어버린 그였다.

이후에도 메메모리의 미소녀 라이프는 계속된다.
메메모리를 짝사랑 하던 후배 히나타,
히나타의 절친이자 카스기의 여동생인 쿄코까지 등장하며
더욱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연출하니 마지막까지 메메모리와 함께 하시길!

마지막의 후기에서, 작가는 이 만화가 태어난 경위에 대해 "눈을 떠보니 미소녀가 되었다니…. 최고야!! 끝내줘!! 그리자!!"라고 짧고 굵게 이야기한다. 만화를 다 읽은 후 후기를 본다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큰 의심 없이 미소녀 라이프를 제대로 즐기는 주인공, 또 전혀 의심 없이 그런 주인공과 어울리는 주위 사람들. 악역도 근심 걱정도 없는 만화는 작가의 로망이 잔뜩 들어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앞서 이 만화를 '하이텐션 TS 코미디'라고 소개했는데, 그 이상 이 만화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없을 듯. 탄탄한 구성의 잘 짜인 스토리를 보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이런 만화로 뇌를 비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내가 미소녀가 되어 있다면 어떻게 할까? 하는 상상과 함께.
+ 가슴을 주물주물~이라든지 소중이 사이즈라든지 마냥 전체 이용가는 아닌 듯하니 순수한 어린이는 조심~
++ 주인공을 좋아하는 사람이 둘이나(카스기, 히나타) 나오지만 연애물로 바뀌진 않을 듯? 그냥 개그 만화 느낌
* 본 도서는 학산문화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고 객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