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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다단 2
타츠 유키노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2월
평점 :

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타츠 유키노부 작가의 <단다단> 2권이다.
'오컬틱 러브 스토리'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이지만, 그만큼 특색 있는 내용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화. 나도 1권을 봤을 때 약간은 정신 사납지만 참신하고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2권까지 보니 만화의 흐름도 감이 잡히고 특유의 정신 사나움도 매력적으로 다가와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초판 한정으로 표지와 같은 일러스트의 포스트 카드가 증정된다.

1권에 이어서, 지박령 게에 쫓기게 된 아야세와 오카룽.
지박령 게는 굉장히 강했지만, 게의 특성을 이용해 목욕탕으로 유인한 아야세의 전략에 쓰러지고 만다.

그렇게 쇼노 시를 벗어나는 듯했지만, 터보 할멈은 쇼노 시 접경의 묘지에서 영혼들을 깨워 다시 한번 아야세와 오카룽을 붙잡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힘을 되찾은 지박령 게와 합체한 터보 할멈은 더 강력하게 그들을 압박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기차를 이용해 터보 할멈을 도발하고, 자연스레 쇼노 시에서 자신의 할머니가 있는 카미코에 시로 유인한 아야세의 전략이 제대로 먹혀 들어가 결국 터모 할멈을 쓰러트리는데 성공한 아야세와 오카룽.

그렇게 터보 할멈과의 한바탕 소동을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온 듯한 아야세와 오카룽. 일상이랄까, 난리 속에서 왠지 끈끈해진 둘이었다. 그 때문에 학교에선 둘이 사귄다는 소문이 생기게 되며 서로를 난처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던 중, 또 하나의 사건이 발생한다. 소변을 보기 위해 화장실에 간 오카룽이 무심코 바지를 내렸는데, '알'이 없어져 있었던 것! (1권을 보지 않은 분을 위해 첨언하자면, 오카룽은 터보 할멈에게 소중이를 빼앗겼었다) 분명 터보 할멈을 쓰러트렸을 터인데, 왜 '작대기'만 돌아오고 알이 사라져 있었던 걸까?

이 정도까지가 2권의 절반 앞 부분. 나머지 절반에서는 사라진 줄 알았던 터보 할멈의 귀여운 부활과 함께 오카룽의 알에 엮인 새로운 적이 등장하기도 한다. (정줄 놓은 듯한 새로운 '미소녀' 캐릭터도... 단역이려나?) 아무튼 1권보다 더 재밌었고,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만들었던 2권! 3권부터는 또 어떤 특이한 적과 싸우게 될지, 아야세와 오카룽의 관계는 또 어떻게 발전할지? <단다단>, 2권이었다.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