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다는 게, 정말인가요 2
와카키 타미키 지음, 이은주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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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와카키 타미키 작가<결혼한다는 게, 정말인가요> 2권이다.

이 만화는 누구보다도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두 남녀가 혼자만의 삶을 지키기 위해 위장결혼한다는 것을 소재로, 위장결혼이라는 것만 본다면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위장결혼의 이유와 상황, 들키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방식 등에서 차별점을 두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과연 2권에서는 또 어떤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고 있을지?








2권은 오오하라의 가족들이 등장하며, 청소회사 사장이기도 한 그의 아버지가 우연히 아들의 (위장) 결혼 소식을 듣게 되며 도쿄로 향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는 곧바로 회사를 찾아왔고, 또 우연히 그를 응대하게 된 것은 혼죠지였다. 아들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자신은 전혀 들은 게 없다고, 그것에 대해 아는 것이 있냐고 물어보는 그.



혼죠지는 일단은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시치미를 뗐지만, 자신의 주모로 시작된 위장결혼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오해를 사고 피해를 입히는 것 같아 오오하라의 아버지에게는 진실을 말하기로 결심한다. 우선 오오하라에게 문자를 보내두고 카페에서 이야기를 하기로 한 혼죠지. 하지만 어쩐지 입이 떨어지지 않았고, 연락을 받고 한달음에 달려온 오오하라 역시 쉽사리 진실을 말할 수 없었다. 그의 아버지는 결혼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사람이었기에 더욱 그렇기도 했다. 결국 주말에 고향에 내려가 제대로 이야기하겠다고 말하며 아버지를 돌려보낸 오오하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오하라에겐 또 하나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다. 바로 리히트부르크 왕녀를 접대하는 것. 뭐 자세한 경위는 제쳐두고.. 어쨌든 왕녀의 비밀 관광을 안내하게 된 오오하라. 리히트부르크는 모든 여행사가 노리는 인기 국가이기 때문에, 절대로 실패하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이 일을 혼죠지에게 따로 말하진 않았지만, 그 소식을 우연히 듣게 된 이후로 왠지 오오하라가 신경 쓰이는 혼죠지. 그를 도울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도,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라며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려 한다.



그렇게 시작된 왕녀의 도쿄 관광. 원래는 JTC에서 제대로 된 관광을 시켜주려 했지만 일행이 많은 것에 부담을 느낀 왕녀는 슬쩍 빠져나와 오오하라와 단둘이서 여행을 즐긴다. 갑자기 따로 나타난 왕녀 때문에 당황하기도 한 오오하라이지만 어떻게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려 노력한다. 하지만 왕녀는 유명 관광지보단, 여기에서만 볼 수 있는 무언가를 보고 싶다고 한다. 왕녀의 니즈에 맞춰 최선을 다하는 오오하라. 다행히 좋은 반응을 얻는다. 하지만 왕녀의 마지막 부탁은 오오하라를 당황케 하는데..




바로 '나를 타쿠야(오오하라)의 집에 데리고 가주세요.'라는 것! 이 부탁에 대한 오오하라의 반응은 나오지 않은 채, 컷은 오오하라의 집으로 향하는 혼죠지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왠지 그가 신경 쓰이게 된 것도 있고, 아까부터 뭔가를 전해주고 싶어 직접 찾아오게 된 것이다. 그것을 직접 전해줄지, 우편함에 넣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오오하라의 집에서 웬 여자와의 대화 소리가 들려온다. 그 여자는 당연히 왕녀. 혼죠지는 부득이한 사정이 있었겠지라고 생각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어, 과감히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선다.....





혼죠지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오오하라의 비밀 관광은 성공적으로 끝맺을 수 있을까?


또다시 걸려온 발신자 정보 없음의 전화. 그들을 지켜보고 있는 인물은 누구?


얼떨결에 혼죠지와 함께 고향에 내려가게 된 오오하라.

혼죠지는 처음으로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꺼내는데..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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