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노 공고의 일상 2
오가 치사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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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오가 치사토 작가 <타다노 공고의 일상> 2권이다.

제목 그대로, 남자가 대부분인 '타다노 공고'에서 세 남학생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상을 그린 만화이다.

연애는 고사하고 크게 특별한 일도 벌어지지 않는 일상이지만, 공고라는 특수한 배경과 반전 매력을 가진 주인공들이 충분한 재미를 뽑아낸다. 우리나라 공고의 모습을 몰라 비교는 하지 못하지만, 대충 '공고는 이런 느낌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도 재미 포인트.


허당 + 순수 + 망상증


1권의 마지막에서 미모의 여자 전학생 '나가사코 사쿠'가 등장하면서 뭔가 내용의 변화가 있을까 기대하기도 했는데, 딱히 변화는 없었고 주인공이 네 사람이 된 느낌이었다. 주인공이랄까, 비중이 꽤 많은 서브 캐릭터 정도? 2권에서도 역시 등장인물들의 대화나 공고라는 배경에서 소소한 재미를 끌어내고 있었다.



일반인(?)이 생각하는 공고생




좀비의 습격에 공고생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토론



남학생이 옷 갈아입는 것을 본 흔한 공고 여학생의 반응



참고 : 아카사키는 길을 묻는 전학생에게 대답을 해줬을 뿐이다


물론 2권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지극히 평온한 일상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조금씩 지루해지는 느낌은 있었다. 그나마 이어질만한 스토리가 있다면 아카사키와 전학생의 관계인데, 만화의 분위기나 두 명의 성격을 봤을 때 그냥 개그 요소로 쓰일 듯했다. 책이 몇 권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변화는 필요할 듯하다.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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