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스위퍼 14 - GS 미카미 극락대작전!!
시이나 타카시 지음, 허윤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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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시이나 타카시 작가<GS 미카미 극락대작전!!> 14권이다.


13권이 미카미와 요코시마에게 중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14권은 오키누가 중심이 되어 스토리가 진행된다.



오키누는 현재 유령 시절의 기억을 모두 잃고 인간으로 환생해 살고 있는데, 어느 날 미카미와 요코시마 앞에 나타난다. 얼마 전 수많은 악령들이 오키누를 공격했고, 도망치던 오키누는 무의식중에 미카미 사무소를 떠올리고 찾아온 것이다. 오키누는 왜 미카미와 요코시마가 자신을 알고 있는지 알 턱이 없었지만, 그들과 함께 있으니 어렴풋이 알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한편, 오키누를 쫓아온 수많은 악령은 무리를 지어 '영단'을 이루게 되면서 미카미 일행의 공격에도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다. 이에 사이조는 영단을 소멸시키기 위해선 너무 많은 영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악령을 퇴치하지 말고 컨트롤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을 하기 위해선 '네크로맨서의 피리'를 사용해야 했고,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너무 멀리 있었다. 미카미는 급한 대로 피리라도 받아보지만 역시 효과가 없었다.



그런 일촉즉발의 상황, 오키누는 악령들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또한 어떻게든 자신을 지키려는 요코시마를 보고 무언가가 떠오르려 하는데, 결국 유령 때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자연스레 네크로맨서의 피리를 분다. 그 효과는 굉장해서 순식간에 영단은 흩어져 버린다.



이렇게 다시 기억을 되찾은 오키누. 영체가 아직 안정되지 않아 보호해 줄 사람도 필요하고, 몇 되지 않는 네크로맨서로의 재능이 발현되었기 때문에 다시 미카미 사무소에 합류하기로 한다. 이렇게 미카미, 요코시마, 오키누의 조합이 부활하게 된다. 물론 오키누는 사람이 됐지만, 네크로맨서로의 또 다른 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후 오키누의 소식을 듣고 GS 동료들, 그리고 오키누의 유령 친구들이 전부 사무소에 찾아와 파티를 하는 훈훈한 장면도 나온다.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바로 NEW 미카미 일행의 힘을 시험해 볼 좋은 기회가 생기는데, 바로 일행에게 퇴치 의뢰를 하는 척하며 자신들이 개발한 심령 병기를 시험해 보려는 악당들이 등장한 것이다.



하지만 예상했듯이, 요코시마는 문주를, 미카미는 노련함을, 오키누는 네크로맨서의 피리를 사용하며 적을 물리친다. 점점 강해지는 일행의 모습이 보기 좋았던 에피소드.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오키누가 좀 더 성장하기 위해 영능력과가 있는 명문고 '로쿠도 여고'에 전학 가게 되면서 생기는 내용을 그린다. 전형적인 소년 만화 같은 흐름이었지만 그런대로 흐뭇하고 보기 좋았다. 끝은 보여주지 않은 채 15권으로 넘어갔지만, 서로를 인정하게 된 세 명이 가져올 결과는 당연해 보였다.



+ 벌써 14권째 재밌게 보고 있는 만화라 내용에 대해서는 별다르게 할 말이 없지만, 특히 14권에서 인쇄 상태가 불량한 부분이 많이 보이는 점은 아쉬웠다. 인쇄가 잘못됐는지 내용이 잘려서 보이지 않는 부분도 있었고, 접힌 부분도 몇 군데 있었다. 내 책만 이렇다면 다행이지만 앞으로 주의해야 할 듯.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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