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투른 선배 1
쿠도 마코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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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쿠도 마코토 작가의 <서투른 선배> 1권이다.

초판 한정으로 표지와 같은 디자인의 PP 일러스트 카드도 증정하고 있다.



만화의 배경이 되는 곳은 평범한 회사. 칸나와 선배는 조금 엄격한 사람으로, 엄격하다 못해 차가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 칸나와는 남들에게 잘 대해주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인데, 항상 너무 긴장한 탓에 차갑게 대하고 만다. 이날도 "방해돼. 비켜"라고 말한 것 가지고 제대로 인사를 했다고 뿌듯해하고 있는 모습이다.



칸나와가 가장 챙기는 사람은 직속 부하인 카메가와인데, 카메가와는 매번 칸나와에게 살갑게 대하지만 역시 긴장해 있던 칸나와는 제대로 반응해 주지 못했다. 때문에 태블릿에 '후배 대하는 법'을 띄워놓고 다니며 노력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카메가와에게 들키고 만다. 이에 카메가와는 칸나와가 그리 무서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의 진실(?)을 들켜버렸기 때문인지, 이후로 칸나와는 카메가와에겐 약한 모습이나 다정한 모습을 자주 보이곤 한다. 물론, 처음부터 그러는 것은 아니고 일단 '엄격한 선배'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다음에 본 모습을 보여준달까?? 어쨌든 칸나와가 카메가와를 정말 아낀다는 것은 팍팍 드러난다. 회식 자리에서 흑기사를 자처하기까지..!!



적어도 1권에선 만화는 하나의 큰 스토리가 있다기보다는 짧은 에피소드로 칸나와의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물론 성실하고, 일도 잘하고, 순진한 카메가와도 매력적이지만, 제목도 '서투른 선배'인 만큼 강조되는 것은 칸나와의 모습이다. 컵라면을 먹는 카메가와를 보고 '네 몸이 상해서 업무가 늦어지면 내 책임이 된다'면서 음식점에 데려간 후, 속으로 뿌듯해하는 모습 등을 보면 정말 귀엽다.



이외에도 당황하면 사투리가 튀어나온다던가, 카메가와의 선물을 받고 속으로 정말 좋아한다던가,,,'엄격한 선배'와 정반대인 칸나와의 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1권은 이런 식의 에피소드가 나열되며 진행된다.



그러다 마지막 부분에서 칸나와 카메가와가 오키나와 출장 명령을 받는 것으로 끝나는데, 이 만화의 장르가 러브 코미디인 만큼 뭔가 내용 진전을 보여줄지 기대하게 됐다. 물론 이대로의 진행도 좋지만 스토리에 큰 변화가 없다면 질리기 마련이니까?






+ 칸나와 중심으로 이야기한다고 카메가와 이야기는 거의 하지 못했는데,,, 얘도 정말 매력 덩어리다.

귀엽고, 센스 있고, 다정하고, 일도 잘하고,,, 사겨라 (짝) 사겨라 (짝)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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