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지컬 없는 매지컬 펀치 2
나카사이 쇼 지음, 하라다 야스오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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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나카사이 쇼 원저, 하라다 야스오 글그림<매지컬 없는 매지컬 펀치> 2권이다.



쿠온의 오랜 친구이지만 왠지 모르게 만나자마자 그녀를 공격해온 린리. 쿠온은 일단은 휴전하고 함께 적을 쓰러트리자고 말한다. 알 수 없는 세계, 마법과 악마가 실존하는 그곳에 적잖이 당황한 린리였지만 안젤리카의 딱한 사정을 듣고 그녀를 돕기로 한다. 그렇게 쿠온 일행은 72주 중 하나인 모라트크스를 쓰러트린다.



그 전투가 끝난 직후 다시 쿠온을 공격해 온 린리지만, 끝내 쿠온의 진심을 알게 되고 자신 또한 자신의 속마음을 되돌아보면서 공격을 멈춘다. 쿠온과 화해한 린리는 수행에도 딱 좋다며 일행에 합류한다.



그렇게 좀 더 강력해진 쿠온 일행. 엄청난 무술로 악마들을 쓸어버리고,



얼떨결에 72주 중 하나인 자코바에르도 쓰러트리고(사망 이유 : 쿠온이 먹으려던 마시멜로를 날려버려서),



환영 마법을 사용한 콘서트도 즐기면서(...?) 모험을 계속해나간다.



그러던 일행을 막아선 것은 역시 72주 중 하나인 이포스트라.

아무리 공격하고 몸을 부숴도 다시 원상복구되는 무서운 재생력을 지녔다.



하지만 이포스트라의 말에서 힌트를 얻은 쿠온은 이포스트라를 쓰러트릴 방법을 생각해내고, 결국 그의 몸이 재생되는 것을 막으면서 전투에서 승리한다.



물론 그 승리가 마냥 달콤한 것은 아니었는데, 바로 이포스트라의 죽음은 그의 의형제 베드레트를 분노케 했기 때문이다. 베드레트는 다른 72주도, 관록 있는 마법사들도 순식간에 쓸어버릴 정도로 강력한 72주 악마다. 이에 안젤리카는 베드레트의 목적은 복수이니 시간이 지나면 화가 풀릴지도 모른다며 아예 도망치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그녀는 동료들과 함께한 모험이 마치 살아 있었을 적 같이 즐거워서 더 이상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쿠온과 린리는 오히려 베드레트를 때려눕히겠다고 당당하게 말하는데, 쿠온은 지금이 좋다며 악마 따위가 안젤리카를 겁에 질리게 해서 자신들의 '지금'을 방해한다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 장담한다.



그리고 예정된 결과이듯, 화난 베드레트가 일행 앞에 나타나는 것으로 2권은 끝난다.





완전히 단순한 내용의 만화는 아닐 것임을 암시하는 대사


재밌었다. 분량상 다 소개할 수는 없었지만 소개한 것 말고도 72주 카이무카무와의 만남이라든지 현실 세계에서의 전투 등 많은 이야기가 재미를 줬다. 다만 만화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모호한 게 아쉬운 점이긴 했는데, 전투가 주가 되는 만화라기엔 개그 비중이 크고, 개그 만화라기엔 전투 비중이 컸기 때문이다. 물론 그래도 충분히 재밌고, 충분히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기에 괜찮은 만화라고는 생각한다. 앞으로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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