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색의 갓슈!! 완전판 8
라이쿠 마코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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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라이쿠 마코토 작가 <금색의 갓슈!! 완전판> 8권이다.


이번 8권에서는 조피스 사천왕인 데모르트와의 전투, 대망의 조피스와의 전투를 끝으로 길었던 조피스와 천년 마물 스토리가 끝을 맺게 된다. 원래도 400페이지에 달하는 두께와 큰 판형 때문에 내용을 요약하기가 힘들었는데, 이번 권은 특히 버릴 것 없는 내용들로 꽉 차 있어 요약은 포기하고 초반 내용만 약간 보여드리려 한다.


* 8권 전체는 애니메이션 기준 75화에서 88화의 내용을 담고 있다.





8권은 갓슈 콤비와 파문의 전투가 계속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처절한 전투 끝에, 파문은 갓슈의 진심 어린 모습을 보고 다시 돌이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갓슈를 돕기로 한다. 그는 달의 돌 본체가 있는 방으로 갓슈 일행을 데려가면서 일행을 도와 조피스를 쓰러트리겠다고 다짐하는데, 그 순간 조피스가 나타나 순식간에 파문의 책을 불태워버린다. 갓슈 콤비를 압도하는 힘을 가진만큼 조피스에게도 충분한 부담이 되었을 터.



그렇게 파문은 조피스를 쓰러트리겠다는 다짐을 지키지 못하고 사라졌지만, 조피스가 그를 다시 돌로 만들어버린다는 말과 다르게 급하게 책을 불태워 버린 것을 본 키요마로는 조피스에겐 마물을 다시 돌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것에 정곡을 찔린 것인지 조피스는 굳은 표정으로 엄청난 수의 천년 마물을 동원해 갓슈 일행을 공격한다.



거기에다 파티 콤비와 뵹코 콤비까지 가세하며 갓슈 일행은 궁지에 몰리게 되는데, 때마침 등장한 브라고 콤비가 순식간에 천년마물 군단을 제압한다. 키요마로는 그들이 자신들을 도우러 왔다고 생각했지만, 브라고 콤비는 갓슈 일행을 방해된다며 멀리 날려버린다. 조피스가 셰리의 친구 코코를 조종해 싸우기 때문에, 셰리는 어떻게든 조피스는 자신이 쓰러트릴 것이라 다짐했기 때문이다. 브라고 콤비의 압도적인 강함을 알고 있는 키요마로는 셰리의 의견을 존중하며, 자신들은 예정대로 달의 돌을 부수러 가기로 한다.



하지만 그 여정 또한 쉽지 않았다. 다시 파티와 뵹코 콤비가 일행을 막아서고, 어찌 된 일인지 키요마로 일행을 도왔던 천년마물 레이라 또한 울부짖으며 일행을 공격한다. 알고 보니 레이라는 조피스의 암시에 걸려 자신이 달빛 밖으로 나가면 다시 돌로 돌아간다고 느끼고 있었다. 레이라는 그것이 진실이 아니고 암시라는 것 또한 알고 있었지만 엄청난 두려움에 쉽사리 행동하지 못했던 것인데, 키요마로의 진심 어린 모습에 키요마로를 믿고 달빛 밖으로 몸을 내던진다. 그렇게 레이라는 암시를 벗어나고 다시 갓슈의 편에 서서 든든한 아군이 되어 준다.



또한 키요마로가 레이라를 막아설 때 갓슈는 뵹코와 파티를 막아서며 그들이 하고 있는 짓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를 상기시켜 준다. 그 말을 들은 둘은 공격을 멈추고 생각에 잠기는데, 레이라와 갓슈 일행이 자리를 떠나고 난 후 그 모습을 지켜보며 "조피스보다 저 녀석들과 한편이 되고 싶다"라고 마음을 고쳐먹는다.



그렇게 레이라, 파티, 뵹코 모두를 아군으로 만든 갓슈 일행은 드디어 달의 돌의 본체가 있는 곳에 도달한다. 그곳에는 처참한 모습의 웡레이 콤비와 티오 콤비가 있었고,,, 달의 돌을 지키는 최강의 천년마물 '데모르트' 또한 있었다. 갓슈 일행은, 달의 돌을 파괴하기 위한 데모르트와의 결전을 준비한다.



이것이 8권 초중반까지의 내용이다. 이후의 내용은 크게 데모르트와 갓슈 일행의 전투, 조피스 콤비와 브라고 콤비의 전투를 그리고 있다. 당당히(?) 스포일러를 하자면, 결국엔 조피스와 데모르트 모두가 패배하면서 조피스의 야망은 실패하고 코코 또한 제정신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 전투 과정이 워낙 박진감 넘치고 재밌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꼭 전 과정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데모르트와의 전투에서 일행이 각자의 주술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며 협력하여 데모르트를 공략하는 장면은 뭐랄까, 보는 나로 하여금 피를 끓게 만들었다.



사실 난 초등학생 시절 이 만화가 애니메이션화되어(애니명 : 금색의 갓슈벨!!)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을 때도 관심이 없었고, 이후로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이번 리뷰어 활동을 통해 처음으로 제대로 보게 되었다. 그런데 8권까지 접한 지금, 좋아하는 만화 목록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어떻게 보면 뻔한 설정과 흐름이고, 약간은 유치하기도 하지만 그 설정을 정말 잘 살려냈다는 점, 개그와 감동이 적절하게 분배되었다는 점, (앞서 말했듯) 피를 끓게 하는 전투신 등이 이 만화를 명작으로 만들지 않았나 싶다. 지금까지도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큰 사건이 끝난 지금(8권), 더 깊은 감명을 받아 구구절절 감상을 덧붙였다.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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