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와 17세 1
오노 안비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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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오노 안비 작가<변호사와 17세> 1권이다.

작가를 찾아보니 BL 만화가 전문인 듯한데, 이번엔 일반 로맨스 만화다(+일본의 여고생 판타지).



만화는 17세 여고생 리세가 소꿉친구이자 젊은 변호사인 히로오미와 사귀며 생기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한창 혈기왕성할 때인 리세는 자신의 남자친구와 하고 싶은 것이 많지만, 히로오미는 성인이 18세 미만의 아동과 육체관계를 맺는 것은 아동복지법에 위반된다며 18세가 될 때까지는 플라토닉 러브라고 말한다.



이런 큰 틀 속에서, 이야기의 흐름은 단순하다.

도무지 18세까지 기다리는 것은 못 하겠다고 생각한 리세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히로오미를 떠본다. 하지만 히로오미는 자칭 '변호사의 통찰력'으로, 능수능란하게 리세의 의도를 파악하고 빠져나간다.



아무리 노력해도 거리를 두려는 히로오미의 모습에 리세는 상처받기도 하지만, 금세 히로오미도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풀어진다. 이야기는 이렇게 리세의 유혹(?) -> 히로오미의 반응 -> 애정 확인이 반복되곤 한다.



때로는 연애 달인(?)인 학교 친구에게 조언을 구하고,



때로는 히로오미와 친한 친구 사이인 자신의 오빠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당연히 조언은 통하지 않고 오히려 히로오미의 장난감이 되어버린다.



물론 1권 내내 아무런 육체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아니다. 정~말 가끔 이렇게 입을 맞출 때도 있는데, 그럴 때면 변호사스러운(?) 대사를 날리며 은근슬쩍 넘어가버린다(그리고 짧은 입맞춤 한 번이 끝. 그 후로 간 적은 없음).

히로오미는 이럴 때 말고도 만화 곳곳에서 변호사스러운 대사를 날리곤 하는데, 그 부분은 이 나이 들어 보기엔 굉장히 같잖다....고 해야 하나 좀 유치하다 ㅋㅋㅋ 뭐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니....

1권은 앞서 말한 흐름이 반복되다가, 또다시 히로오미의 애정을 확인하고 히죽거리는 리세의 모습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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