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버들
아사미 이루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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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아사미 이루카 작가<꽃버들>이다.

제2회 하쿠센샤 순정만화 신인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작가의 데뷔작이자 첫 연재작, 첫 단행본이기도 하다.



메이지 시대의 유곽 요시와라. 주인공 아야메는 아버지가 도박에서 돈을 죄다 잃고, 남동생까지 태어나는 바람에 여섯 살 밖에 되지 않았을 때 요시와라로 팔려왔다. 그때부터 아야메는 절대 남자에겐 의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런 아야메 앞에 등장한 것은 도쿄 최고의 거상, 야사카야의 후계자인 야사카 카즈미.

야사카는 느닷없이 아야메에게 "나한테 시집올 생각 없어?"라고 물었는데 아야메는 단칼에 거절한다.

어차피 시집이라고 해봤자 유녀는 유녀일 뿐이고, 여성의 지위가 매우 낮았던 메이지 시대이기에 오히려 자유를 잃어버리는 것이기도 하다. 아야메는 이곳에서 배울 만큼 다 배우고 자신의 힘으로 문을 박차고 나갈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야사카는 지금까지 아야메가 알아왔던 남자들과는 다른 듯했다. '남녀 상관없이 토론할 수 있는 사람이 재미있다'라며 아야메가 공부할 수 있게 책을 여러 권 가져다주고, 아야메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도와주기도 한다.


이에 아야메는 야사카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그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고, 자신만 불행해질 것을 알기에 고민한다. 또한 야사카는 자신이 시집을 제안한 건 혼담을 거절할 구실이 필요했던 것뿐으로 아무나 상관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야사카 또한 아야메에게 호감을 느끼고, "아무나 상관없다고는 했지만, 이왕이면 저 아이가 좋겠어."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아아메에게 어떤 소식이 날아들면서, 이야기의 진행에 박차를 가한다.


내용이 짧아 한 권으로 마무리되는 작품이기 때문에, 나머지 내용은 직접 읽어보시길 바란다.



본편이 끝난 후에는 특별편을 포함한 세 가지의 단편 만화도 수록되어 있다.




곳곳에 용어 설명이 있다. 초반만 지나면 익숙해짐


내가 그렇게 즐기지 않는 시대물이자 작중 배경이 유곽이기도 해서 첫인상은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재밌게 읽었다. 초반에 유곽과 관련된 용어 설명이 많아서 정신 사나운 것, 등장인물들의 생김새가 조금 헷갈리는 것(개인적인 의견)은 있었지만 내용은 오버스럽지 않고 적당히 달달해서 재밌었다. 내용이 너무 짧은 것은 아쉽다.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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