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닫고 보니마음속까지겉치레로끝날 거라고생각했는데들어와 있었어.
여름방학 한정연인 놀이로,
연애 소설을써줘.우리두 사람의
거짓이아니라고말하고 있다.나에게해주는말이
"둘 다외톨이인우리 둘
입 밖으로 내지 않으면 없는 것과 똑같고일상을 침범당할 리도 없으니까
인어가아직 살아있어서그렇다.
큰 기쁨도없지만슬픔도 없는곳미적지근한물속 같은마을이었다.
서로어긋난다는 걸깨달았다는말은,서로의 소리를잘 듣고 있다는증거잖아?그건 굉장한일이거든.
그래도모처럼셋이서라이브를할 수 있는기회잖아?!난그 사실만으로도막 가슴이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