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제자도
달라스 윌라드 지음, 윤종석 옮김 / 복있는사람 / 2007년 3월
구판절판


교회와 세상을 고치고 싶다면 나 자신부터 시작해야 한다. (중략) 우리의 거장께서는 우리에게 세상을 고치거나 어떤 종교 기관도 개혁하라고 하신 적이 없다. 다만 우리가 그분으로 충만해지면 "땅 끝까지 이르러" 그분의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다.(행 1:8) 증인은 남에게 알리는 사람이다. 증인은 자신이 아는 것을 말한다. 증인은 조종하지 않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 그럼에도 증인의 행동은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대신, 우리의 스승께서는 제자들에게 "제자를 삼으라"고 하셨다. 우리에게 이것 말고는 하나님이 주신 사업이 없다. 다른 모든 것은 떨어져 나가려면 떨어져 나가게 그냥 두어야 한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가되" 제자로서 간다.-271-272쪽

우리 힘으로 교회와 세상을 바로잡으려 하다가는 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할 것이고 우리 자신도 비참해질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하실 일이며, 마땅한 방법으로 그분이 하실 것이다. 아마 우리는 그 방법을 거의 또는 전혀 모른다. -274쪽

그래도 우리는 이 세상의 상황에 대해 뭔가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말할 것도 없이 그래야 한다. 그리고 많은 좋은 기회들이 반드시 우리 앞에 찾아올 것이다. 그것들을 최선을 다해 하라. 다만 일이 되게 한답시고 그 짐을 당신이 떠맡아 지지는 말라. 전체 장면에서 실질적인 책임자가 누구인지 늘 명심하라. 그것은 당신이나 내가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겸손해야 한다. 특히 우리가 잘못 됐다고 확신하는 사람들 앞에서 더 그래야 한다.-274-275쪽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황을 변화시키려는 당신의 생각과 노력이 예수와 동행하는 제자도의 실천보다 앞서거나 그 자리를 차지하게 두지 말라는 것이다. 제자도가 항상 당신을 선점해야 하며, 그러면 거기서 나오는 결과가 당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직접 "증인"이 되어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것이 교회와 세상의 상황을 변화시키는 확실한 길이다.-2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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