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끝까지 고백> 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사랑에 대하여 적은 글이다.사랑할때 설레이던 감정에 대하여 헤어졌을 때 막막했던 기분에 대하여 그리고 어쩔수 없는 짝사랑의 마음에 관하여 적은 글들을 보면서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았다. 사랑의 기준이 뭐냐는 물음에 지체 없이 대답했어요. 무엇을 줘도 아깝지가 않고 뭐라도 하나 더 사주고 싶어 안달이라고. p.34당신이 공유해 준 노래를 매일 같이 듣습니다. 이 안에 당신의 마음이 담겨있지는 않을까 홀로 넘겨 짚어 보며 아련해지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며 축축해지는 감정을 말리고, 도로 적시기를 반복해요. p.48요새는 당신과 만나다 보니 좋아하는 음식도 바뀌어요. 본래 그냥 그렇다며, 심드렁하게 생각했던 음식들이 당신이랑 먹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되고 더 맛잏는 것 같고 그래요. p.129당신이 행복하기를 소원해요. 아무렴 내가 아픈 것쯤은 괜찮아요. 다만 우리가 헤어진다면 당신이 아파할 것이 걱정이에요. 나야, 늘 그렇듯 해오던 대로 지질하게 이별을 견디고 감당하면 되는 일이거든요. p.243도서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