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김지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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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은 5개의 에피소드로 나누어져있다.
연남동에는 24시간 환한 빨래방이 있다.
어느 순간 그곳엔 연두색 다이어리가 놓여있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의미 있는 또는 의미 없는 글을 써놓기 시작했다.
빨래를 기다리며 그것을 읽은 다른 사람은 자신이 쓸 수 있는 답장을 써놓았다.
무심코 또는 너무 힘들어 그냥 써놓았던 고민이 누군가의 손에 의해 해답이 되어 돌아왔다

<살기 싫다.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드냐> 라고 쓴 미라에게 쓴맛 가고 떫은 맛도 지나가고 인생이 제일 맛있을 때가 있을 거라고 기다려 보라는 위로의 답장이 쓰여졌다.

<관객 없는 버스킹을 하는 것에 지쳤습니다. 어떤 노래를 불러야 제 목소리를 들어줄까요?> 라고 쓴글에 듣고 싶은 같이 걷자라는 선곡을 썼을 뿐인데 이 가수는 그 답장에 힘을 얻고 인생이 바뀌었다.

<이게 사람 사는 겁니까. 아니면 원래 가장은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겁니까. 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는 겁니까> 라고 쓴 의사는 이글의 답장으로 잔소리에 고집장이라고 여겼던 아버지의 사랑을 알게 되었다. < 내가 다 닳을 때까지. 아니, 다 닳아 없어진 그 다음에도... 참으로 많이 사랑한다.>

처음 이 에피소드를 읽을 때는 웃음이 나고 흥미로웠는데 결말에선 꼭 눈물이 난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 그런거같다. 아주 사소하지만 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사실에 희망을 가지고 용기를 낼수 있는거 같다

작가는 마음을 꺼내 보이는 일이 가장 어려운 일이고 그 마음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아주 큰 행운이라고 했다

이 책은 정말 위로가 되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책인거 같다.

#연남동빙굴빙굴빨래방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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