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름이 우리의 첫사랑이니까
최백규 엮음 / &(앤드)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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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만나게 되는 수국을 표지로 만들어진 시집 [이 여름이 우리의 첫사랑이니까]는 첫사랑이라는 말에 설레이듯이 받으면 설레이게 만드는 책이다

최백규작가님이 여러 작가님들(윤동주. 도종환. 이육사. 황지우등등)의 시와 글을 여름과 사랑을 테마로 엮어 만든책으로 나에게 익숙한 시들이 많아 반가웠다. 또한 새롭게 만나는 시들은 음미하면서 읽으니 좋았다. 이 글들에 작가님의 감상이 적혀있어서 더 깊이 있게 만날수 있는것 같다
시와 함께한 시간은 행복하다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중에서

넥서스북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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