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결혼 계약 (외전 포함) (총4권/완결)
소호 / 더클북컴퍼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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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릿속이 복잡할 때, 두어 시간 아무 생각없이 읽고 싶은 무언가를 원할 때 선택해서 읽기 좋은 이야기입니다. 

오메가버스물에서 수십번은 더 읽었던 인물 유형과 전개 그리고 결말까지.

모든 것이 예상대로 흘러가서 아무런 긴장감을 느낄 수 없었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정말 매끄럽게 읽히더라구요. 

길거리에 쓰러진 노인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내고 친구 먹을 정도로 선하게 살아온 노아.

노인은 재벌그룹 회장으로 노아에게 유산을 남겼고 그것을 받으려면 주인공과 결혼을 해야한다는 조건이 있었죠. 거절하려해도 마침 무시무시한 채권자가 설치는 바람에 겁에 질려 결혼을 선택합니다.

한 편, 오메가 혐오증인 알렉스는 무조건 노아를 오해 할 준비가 된 초딩공이더군요.

가만보면 청순한 미인인 노아에게 첫 눈에 반한 것 같은데 입덕부정이 거하구요. 무조건 못되게 굴려고 작정한 인물이라 그다지 호감이 가질 않았어요.

오메가버스의 정석대로 알렉스에게 예상치않은 러트가 와서 노아가 임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임신튀. 듣는 귀가 완전히 막혀 있나 싶던 공이 개미 눈물만큼 찔끔 후회를 할까하는데 순하고 착한 수는 덥썩 용서해주네요. 후회기간이 있을락 말락해서 아쉬웠어요. 왕창 굴렀어야하는데... 

심심할 정도로 오메가버스물의 클리셰 정석의 길을 걷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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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짜릿해도 괜찮아 (외전증보판)
콩켸팥켸 / 도서출판 쉼표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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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보는 콩켸팥켸 작가님의 글입니다.

제목이 뭔가 말초적인 것 같아 혹 살색 난무한 그 쪽 계열(?)일까 살짝 두려웠는데 첫 장 펼치는 순간부터 알차게 진행되는 스토리에 훅 빠져들었습니다.

평범한 대한민국의 아들 딸 차별 쪄는 집안의 넷째 딸인 여주 은남.

꼬박 부은 적금 만기 날, 봐두었던 옥탑방 대신 한눈에 혹한 모델하우스의 13평 아파트를 예약하고 맙니다. 이성을 붙잡고 망설이고 있던 그녀의 등을 떠민건 늘 그러했듯 귀한 아들래미 연수보낸다고 돈 내놓으라는 엄마의 전화였죠.

강남의 부동산 재벌 외아들인 남주. mit 공부하다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그만두겠다며 깽판 치는 바람에 카드 정지와 함께 작은 아파트에 유배당합니다.

결국 한 아파트의 앞집 뒷집에 살게 된 두 사람이 만나 지지고 볶으며 정이 드는 과정이 웃겼어요.

아들밖에 모르는 집안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은남이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 행복해지는 모습에 대리만족을 느꼈달까요. 

어찌보면 평범하고 유치하기까지 한 이야기인데 진행되는 상황이 은근히 웃기고 글에 위트가 있어서 가독성이 좋더라구요. 작가님의 다른 이야기들도 훑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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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도피처
윤여빈 / 동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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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고난 없이 무난히 잘 읽을 수 있는 느낌이 좋은 글이었어요.

글 스타일이 독특하면서도 매력있다고 느꼈습니다.

술집에 다니는 엄마와 함께 사는 여주.

엄마가 모 회장님의 죽은 사모님 대역을 맡게 되고 그 덕에 갈 곳 없어진 그녀는 외딴 별장에 머무르게 됩니다. 그 곳에서 마주친 남자는 회장의 아들입니다.

그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이 되어주는 이야기가 차분하면서도 잔잔하게 묘사됩니다.

재벌이니 뭐니해서 막장스런 상황이나 시끄러운 부분이 있을줄 알았는데 두 주인공이 모두 생각보다 착하고 남주가 은근 스윗해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도피처라는 제목이 잘 어울리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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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불공정 연애 (총3권/완결)
진조 / 시크노블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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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공정 연애라는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오랜 습관이 되어버린 몹쓸 짝사랑에서 진정 주인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 구원받는 이야기입니다.

불알친구인 권영을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해경. 

열 아홉 무렵 고백을 건냈지만 욕을 먹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만두지 못해 곁을 맴도는 비참한 짝사랑을 보여줍니다. 

그런 해경에게 구원이 찾아오네요. 

배우인 그가 권영의 형인 권림과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죠.

그리고 권림은 배려 넘치고 다정하게 해경을 감싸줍니다.

지긋지긋하게 짝사랑을 버리지 못하던 해경이 권림을 인식하게 되자 그냥 직진하네요.

이렇게 보면 개연성이 있을까 싶지만 작가님이 그 갭을 이상하다고 느낄 틈이 없아 잘 메꾸어주셔서 큰 갈등없이 잔잔한 연애를 지켜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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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조선후궁실록 : 연홍전 (총2권/완결)
강선우 / 고즈넉이엔티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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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딘에서 첫 공개로 이북이 나온 책이어선지 다른 곳에선 정보를 찾기 힘들었어요.

포털 검색을 통해 이 책이 <2018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1,126편의 응모작 중 7편 안에 뽑힌 당선작이라는 알았어요. 조선~실록 어쩌구 스타일의 제목이 너무 올드하게 느껴져 지나치려다 해당 기사와 작년 종이책으로 출간되었다는 걸 보고 구매하기로 맘 먹었더랬죠.


 세자 이원은 여동생 옹주를 찾으러 왔다가 만난 연홍에게 첫 눈에 반합니다.

그에 비해 연홍은 '이 사내 제 정신일까? 인격은 몇 개? 고자라더니 아랫도리의 문제가 머리까지 상승한 건가? 그래서 남다른 취향을 갖게 된 것일까? (살아 온 동안 뭇 사내들에게 시선받아 본 적 없는 주제파악 여주 ㅋㅋㅋ)'라는 생각으로 세자를 바라봅니다.

간택이 되었지만 자신의 운명이 스스로가 아닌 타인에 의해 선택에 의해 좌지우지되는지 억울해하는 인물이어서 호감이 갔어요.


결국 자신의 부모를 찾고 있었던 연홍이 입궐하게 됩니다.

당연히 내명부라는 험난한 산이 기다리고 있구요.

종내엔 세자의 은애를 받는 이에 대한 경계와 누명으로 옥고까지 치루고 가족들까지 고신을 당하지요. 전모가 밝혀져 일을 꾸민 이들이 되려 처분당하고 해피엔딩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조선시대 배경의 글은 읽기도 전에 재미를 못 느끼는 병이 있어서 걱정이었는데 생각 외로 이 책은 진입장벽이 크지 않았어요. 

연홍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너무 무겁게 느껴지지 않도록 조절이 잘 된 덕인 듯 합니다. 

발랄 부지런한 여주라 지루할 틈이 없더라구요. 로맨스에 백퍼 집중된 글이 아니라 그런 부분을 중시한다면 좀 밋밋할 수도 있구요.

주인공뿐 아니라 모든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살아있어서 로맨스 사극 각본으로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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