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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짜릿해도 괜찮아 (외전증보판)
콩켸팥켸 / 도서출판 쉼표 / 2020년 4월
평점 :
두 번째 보는 콩켸팥켸 작가님의 글입니다.
제목이 뭔가 말초적인 것 같아 혹 살색 난무한 그 쪽 계열(?)일까 살짝 두려웠는데 첫 장 펼치는 순간부터 알차게 진행되는 스토리에 훅 빠져들었습니다.
평범한 대한민국의 아들 딸 차별 쪄는 집안의 넷째 딸인 여주 은남.
꼬박 부은 적금 만기 날, 봐두었던 옥탑방 대신 한눈에 혹한 모델하우스의 13평 아파트를 예약하고 맙니다. 이성을 붙잡고 망설이고 있던 그녀의 등을 떠민건 늘 그러했듯 귀한 아들래미 연수보낸다고 돈 내놓으라는 엄마의 전화였죠.
강남의 부동산 재벌 외아들인 남주. mit 공부하다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그만두겠다며 깽판 치는 바람에 카드 정지와 함께 작은 아파트에 유배당합니다.
결국 한 아파트의 앞집 뒷집에 살게 된 두 사람이 만나 지지고 볶으며 정이 드는 과정이 웃겼어요.
아들밖에 모르는 집안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은남이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 행복해지는 모습에 대리만족을 느꼈달까요.
어찌보면 평범하고 유치하기까지 한 이야기인데 진행되는 상황이 은근히 웃기고 글에 위트가 있어서 가독성이 좋더라구요. 작가님의 다른 이야기들도 훑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