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은 항상 범인을 짐작하기 힘들게끔 꾸며간다. 다른 추리소설에선 왠만하면 생각했던 인물들이 범인이 되곤했었는데, 애거서 크리스티의 대부분의 소설에선 항상범은 맞추기에 실패하곤한다. 치밀한 상상력이 정말 놀랍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인디언 섬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대하여 쓴글이다. 인디언 섬에 여행을와 같이 생활하게 된 10명은 한명씩 한명씩 차례차례죽어간다. 범인은 마지막 남은 한명이 다 죽을때까지도 밝혀지지 않는다. 이점이 참 독특했다.
왠만하면 마지막 1-2명을 남겨두고 똑똑한 명탐정이 범인을 밝혀내곤 하는데, 이 책에서의 사건은 책 제목 그대로 아무도 없다. 남겨진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분명 그 내부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라니.. 정말 놀랄일이다. 범인이 남긴말을 보며, 놀람을 감출 수 없었다. 그가 범인이라니... 다시 생각해보니, 몇가지 심리적인 면에서 조금의 흔적(?)은 남겨두었던것 같다. 그녀의 추리소설은 범인을 맞추는 즐거움보다는, 그녀의 치밀한 상상력을 즐기는데 매력이 있는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