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음원 - #소원을 들어주는 음악 THE 미스터리
차삼동 지음, 김지인 그림 / 비룡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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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디지털 세상을 소재로 한 소설이 정말 많다. 특히 아동 소설에서 신간들이 눈에 띈다. 우리 일상에 깊숙이 침투해있어 흥미로운 주제이지만, 동시에 너무나도 빠른 변화에 올바른 대응방법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해 오남용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인 것 같다.

SNS에서 우연히 보게 된 짧은 클립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고 홀린 듯 소원을 빈다. 행운 음원에 소원을 빌면 다음 날 이루어진다는데, 과연 그 소원은 이루어질까?

행운 음원 - 소원을 들어주는 음악이라니, 우리 어릴 때 유행했던 행운의 편지가 요즘 트렌드에 맞게 진화했다. 게다가 오싹한 분위기에 미스터리가 더해진 소설이라니 내용이 점점 더 궁금해진다. 디지털 시대, 요즘 아이들의 고민이 담긴 이야기 속에서 수수께끼가 한 꺼풀씩 벗겨지며 서서히 미스터리한 음원의 정체가 드러난다. 소원이라는 보편적 욕구와 음악이라는 감성적인 매개를 결합해 아이들도 어른들도 훅 빠져들어 몰입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읽는 사람의 재미로 남겨두기 위해 스포 할 수 없지만, 아이가 정말 정말 재미있다고 반복했다는 말로 대신하겠다.

음악 한 곡과 소원을 매개로 한 발상도 참신하고, 미스터리의 긴장감도 놓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온라인의 유혹과 책임, 현실 세계의 균형에 대해 무겁지 않게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고, 빌고 싶은 소원도 이야기해 보고 바라는 걸 이뤘을 때 따르는 책임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대화해 보면 좋을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감수성과 미스터리의 재미, 그리고 음악의 감성이 만난 이 책, 지금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서평단 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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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한국사 - 외우지 않아도 흐름이 잡힌다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시리즈
임소미 지음 / 빅피시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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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의 세계사 책을 먼저 접하고 한국사 책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정말 반갑게도 한국사 책이 출간되었다. 제목 그대로 어른과 10대 독자들을 위해,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핵심만 뽑아 한국사를 정리해 주는 책이다. 역사를 더 깊게 자세히 들여다보는 일은 물론 필요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망설여질 때, 혹은 한 권으로 빠르게 다시 이해하고 싶을 때, 더없이 좋은 책이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세상을 해석하는 첫 지도로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역사를 암기 과목으로만 생각하여 재미없다고 느꼈을 지도 모를 어른들과 청소년들에게 교실 밖에서 새롭게 한국 통사를 접하고 가깝게 느끼는 데 이만한 책이 없는 듯하다.

먼저, 어른 편은 주요 역사전 사건을 배경부터 전개, 핵심 쟁점, 오늘의 의미로 압축해, 흩어졌던 지식이 한데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10대 편은 옛이야기를 들려주듯 흥미롭게 내용을 이어가다가 핵심과 관련 질문으로 마무리하면서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두 권 모두 방대한 역사를 최소한의 핵심으로 다듬어, 과한 디테일로 지치지 않도록 해주면서 반드시 기억할 키워드와 쟁점만 남겨준다. 덕분에 역사를 새로이 공부하려는 독자들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고, 이미 익숙한 독자라면 관점을 다시 정렬하기에 좋다. 더불어, 한 권 밖에 안 되는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문화유산 사진들을 시원시원하게 풀 페이지로 배열하여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볼 때 느끼는 감동도 놓치지 않았다.

한국 통사를 다루고 있지만, 두 책 모두 과거로부터 현재의 나로 이어지는 서술 방식이 가장 인상 깊었다. 읽다 보면, 한 사건을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 지로 그치지 않고, 오늘날 무엇을 달리 보게 되었는 지로 자연스럽게 생각이 옮겨 가게 된다. 특히, 어른 편과 10대 편을 연령에 맞게 선택해 읽고 가족과 함께 같은 장면에 대해 각자 어떤 점을 느꼈는지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매우 뜻깊다. 세대별 시선이 교차되면서 사건이 입체적으로 보이고, 통찰은 더욱 깊어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역사책은 이미 많다. 하지만 현재의 언어로 현재의 질문에 답하는 책이 많지 않은 듯하다. 세상을 배우는 프레임을 바로 세우고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이해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는 역사를 알아야 한다. 이 책으로 첫걸음을 뗄 수 있기를 바란다. 역사를 향한 첫 발걸음을 가볍지만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서평단 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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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러로 등극하는 비즈니스 영어 수업 - 글로벌 기업 수석 매니저, 20년차 선배가 차근차근 알려주는 4주 실무 영어 프로그램
백원정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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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했던 나에게 영어는 늘 나를 짓누르는 숙제였다.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되는 회의와 통화, 메일 쓰는 일은 나를 항상 초긴장 상태로 만들었다. 함께 일하는 많은 동료들 역시 “내가 영어만 됐으면…!”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하곤 했다.

영어가 부족해서 일잘러가 될 수 없다고 느꼈던 순간들! 이런 고민에 공감하는 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책이 등장했다. 제목 그대로 일잘러가 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도 실용적인 영어 매뉴얼이다.

저자가 20년 글로벌 기업 근무 경험을 토대로 쓴 리얼 실무 영어 매뉴얼에는 저자의 커리어 속 실전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한마디로 현장감 있는 업무 영어 생존 전략집!

✔️ 업무 상황별 영어 표현 완전 정리
이메일 작성, 회의, 프레젠테이션, 스몰 토크까지. 실제 업무에서 자주 마주치는 상황에 사용할 영어 표현들을 기본 문장부터 디테일을 뉘앙스 조절까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전 예문 가득
직장인의 입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유용한 표현들이 소개한다. 영어 전문가들이 쓴 비즈니스 영어 교재들을 보다 보면, ‘실제로는 이런 말을 잘 쓰지 않는데?’라는 생각에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 적이 제법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내 경험으로 리얼한 비즈니스 영어 표현들로 가득해서 제대로 된 매뉴얼이라는 생각에 신뢰가 갔다.

✔️ 업무의 맥락까지 이해하는 친절한 설명
왜 이 표현이 효과적인지, 어떤 뉘앙스 차이가 있는지까지 알려주어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가장 유용한 장점이다.

영어는 기술이다. 일잘러가 되고 싶다면, 이 책부터!
영어에 자신 없는 직장인, 해외 진출을 꿈꾸는 취업 준비생,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실무자들에게 가장 실용적인 무기이자, 필요한 순간 요긴한 커닝 페이퍼가 되어줄 책이다. 무엇보다도 영어를 공부가 아닌 ‘도구’로 인식하게 해주는 유용한 안내서라는 점에서 고마운 책이다.

*서평단 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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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지지 않는 아이 - 생각하는 아이로 자라나는 프롬프트와 AI 문해력 수업
유영걸 지음 / 비욘드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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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알고리즘, 다양한 학습 어플리케이션, 번역기, 챗봇까지 - 이미 일상 곳곳에 스며든 AI. 하지만 정작 AI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한 정보는 너무 부족하다. AI와 함께 자라나는 아이, 우리는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아마 현 시대의 육아 고민 중 필수 질문이 아닐까.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을 날카롭고도 친절하게 짚어주는 책이다. AI시대에 단순히 기술을 잘 다루는 아이가 아닌,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사용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기 위한 지침서라 할 수 있다. 왜 이런 책이 지금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이보다 더 명확한 대답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관한 기술적 안내서를 넘어, 부모와 교사, 어른들이 먼저 AI를 어떻게 이해하고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AI가 가진 편향, 알고리즘의 한계, 무분별한 사용이 가져올 위험에 대해 경고하면서 AI 윤리교육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또한, AI 교육은 기술 사용법이 아니라 사용 목적과 가치를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다. 코딩 교육이나 AI 툴 사용법에 치우친 현재의 교육 트렌드에 일침을 놓으며, 진정한 AI 교육은 ’어떻게 잘 사용하는가‘에 앞서 ‘왜 사용해야 하는가’를 묻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제 AI 교육은 일부 기관이나 미래형 교육과정에서만 다룰 문제가 아니라, 모든 학교와 모든 가정에서 다뤄야 할 기본 소양이 되었다. AI가 교과목이 아닌 삶의 언어가 된 지금, 교육자의 준비가 곧 아이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

우리의 교육은 오랫동안 ‘정답을 잘 찾는 법’을 가르쳐왔다. 하지만 이제는 ‘질문을 잘 하는 법’, ‘판단하고 책임지는 법’을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기술을 막연히 두려워해서도 무조건 의존해서도 안 되며, 아이들이 AI를 왜곡되게 받아들이지 않도록 기술보다는 태도를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이다.

부모로서, 아이에게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처음 허용하기 전 먼저 이 책을 읽어본다면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AI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고민인 교육자들에게도 방향성을 제공하며, AI 윤리를 교육하는 데 있어 조언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기술의 진보는 계속될 것이며, 그 속도를 점점더 빨라질 것이다. 하지만 교육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우리는 아이들에게 책임질 수 없는 미래를 맡기게 된다. AI가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AI와 함께 성장하는 세대를 위해, 이 책은 그 첫걸음을 함께할 해줄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서평단 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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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있으면 행복이 스르르
이규영.Sugi 지음 / OTD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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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영 & 수기 커플은 내가 오래전부터 팔로우하며 지켜보던 일러스트 작가들이다. 맡고 있던 브랜드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어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다. 프로젝트 자체를 시작하지 못해 나의 희망은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지만, 그려내는 일상들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서 그들의 행복한 순간들을 늘 엿보고 있었다.

다디단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내 마음도 간질간질해지고, 어느새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세상에,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커플이라니. 진정 결혼 장려 커플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지금까지 먹어본 디저트 중 가장 단것, 그에 비해 2.5배쯤 달콤하다. (작가의 말 𝑝9) 신혼이라 그런 것 아닐까? 싶은 의심도 들 수도 있지만, 연애 4년, 결혼 8년, 무려 12년을 함께한 커플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왜 그들이 행복한지 알 것 같다. 서로의 존재에 늘 감사하고, 상대를 배려하고자 하는 노력이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에서 늘 느껴진다.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라는 말처럼 일상의 작은 기쁨을 매일 소중히 모아서 서로에게 더 큰 행복으로 채워주기 때문이다.

너와 내가 편을 갈라 아귀다툼을 벌이는 것이 흔해진 세상. 행복조차도 경쟁하는 각박한 세상. 이제는 행복이 찾아오길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행복을 찾아 나서야 하지 않을까? 행복한 순간이 나랑만 숨바꼭질하는 것처럼 찾기 힘들 때, 이 책을 읽어보면 행복이 그리 멀리 않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다 보면 ‘행복이 스르르’ 나에게 다가와 있을 것이다.

*서평단 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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