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동물은 섹스 후 우울해진다
김나연 지음 / 문학테라피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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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도 설명이 친절해 필연적으로 두툼하고 다정한 백과사전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당신의 단어를 껴안으면 교차하는 지점이 많고, 나의 여유가 남고, 당신의 단어를 받아들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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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림과 울림 - 물리학자 김상욱이 바라본 우주와 세계 그리고 우리
김상욱 지음 / 동아시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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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말처럼 우리뿐만 아니라 저자도 이 글로 다정한 이들이 곁에 늘지 않았을까. 나의 삶은 여러모로 그와 만날 수 있었다. “존재의 떨림은 서로의 울림이 된다.” 우리가 물리를 조금 더 다정하게 만났다면, 우리의 떨림은 그에게도 다정한 곁이 되어 결국 서로에게 울림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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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아닌 여성이 결정해야 합니다 - 시몬 베유, 낙태죄를 폐지하다
시몬 베유 지음, 이민경 옮김 / 갈라파고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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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저출산 문제는 지금과 같은 정상가족이데올로기와 그런 정책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낙태죄로 무엇도 변화시킬 수 없다. 사람들은 흔히 착각하는 것이 원치 않는 임신이 먼저다. 이유없는 낙태가 아니라. 그런 점에서 이 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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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 마음산책 짧은 소설
김금희 지음, 곽명주 그림 / 마음산책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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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엇을 오랫동안 생각하고, 생각하며 살아갈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내게 들어왔다. 어떤 사람들에 대해서, 어떤 장소에 대해서, 또 엄마라는 여자에 대해서...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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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똑바로 마주하고 - 최현숙의 사적이고 정치적인 에세이
최현숙 지음 / 글항아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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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없이 써질 수 없고, 구구절절 각별한 무수한 나•들의 이야기를 가벼이 여기지 않은 이기에 써내려갈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겼다. 그래서 오늘도 내 얼마나 치열하다 말할 수 있을지 모르나 ‘삶을 똑바로 바라보고’자 마음을 움켜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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