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온 것은 열정이 아니었다. 그것은 간절한 흠모의 마음이었다. 자신이 항상 그것을 두려워해 왔다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 자신을 꼼짝없이 무력한 존재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녀는 아직도 그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를 너무 지나치게 흠모하게 된다면 자신의 존재가 상실되고 지워져버리지 않을까하는 걱정 때문이었다. 자신의 존재가 지워지는 것을 그녀는 원하지 않았다. 그것은 미개인 여자처럼 노예가 되는것이었다. 그녀는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되었다. - P300
현대의 유대교는 두 개의 정삼각형을 조합해서 만든 육각형 모양,이른바 다윗의 방패 혹은 다윗의 별이라는 상징을 채택하고 있다.이 상징은, 다윗의 보좌가 영원할 것이며 메시아가 그의 후손 중에서 태어나리라는,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을 말해 준다. - P32
애굽 최초의 유월절에 각 집안의 장자를 대신해서 유월절 양이 한 마리씩 죽었으며, 양이 대신 죽음으로써만 그 집안 장자의 목숨이 보존되었기 때문이다. 양을 도살할 뿐만 아니라, 그 피를 대문에뿌리고, 그 고기는 식구들이 식탁에 모여서 먹어야 했다. 이와 같이유월절 예식은 그리스도의 희생 죽음이 가져다 준 혜택을 각 개인이 자기의 것으로 전유해야 한다는 세 번째 교훈 역시 가르쳐 준다. - P133
예수님이 우리의 죄와 저주를 담당하신다. 하늘을 뒤덮은 흑암은, 예수님을 감싼 영적인 흑암의 외적인 상징으로 보인다. 성경에서의 흑암은 빛이시며 "어둠이조금도 없으신"(요일 1:5) 하나님으로부터의 분리를 상징하기때문이다. "바깥 어두운 곳"이라는 표현은 예수님이 지옥을 지칭하실때 사용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지옥은 하나님의 임재의 빛으로부터완전히 단절된 곳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를 위하여바로 그 바깥 어두운 곳으로 내던져지셨다. 우리 죄악이 예수님의아버지의 낯빛을 흐렸던 것이다. 심지어 우리는 우리 죄가 그리스도를 지옥으로 보냈다고까지 말할 수 있다-사도신경에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후에 "내려가셨다"고 되어 있는 ‘지옥‘(hades, 죽은 자의 처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육신이 죽기 이전에 우리의 죄가 그 분에게 내린 지옥(형벌의 곳)이라는 의미에서 그러하다 - P146
‘화목‘(propitiation)은 성전 의식을보여 주고, ‘구속‘(redemption)은 시장의 상거래를, ‘칭의‘(justifi-Cation)는 법정의 절차를 그리고 ‘화해‘ (reconciliation)는 가정 혹은 가족 속에서의 경험을 가리킨다. - P315
제사는 은혜로우신 하나님이 죄에 빠진 인간을 향하여 은혜롭게 행동하시기 위하여 스스로 마련하신 것이다.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레 17:11)라고 하나님이 희생의 피에 관하여 말씀하셨다. - P325
(David Wells) 박사가 이것을 간명하게 잘 표현하였다.바울의 생각에 의하면, 인간은 죄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소외되었고,하나님은 진노로 인해 인간으로부터 소외되셨다. 죄가 극복되고 진노가 돌이켜지고 그리하여 하나님은 불쾌감 없이 인간을 바라보실 수 있고 인간은 두려움 없이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은, 그리스도의대속적 죽음 속에서다. 죄는 속해졌고 하나님은 노가 풀리셨다. - P328
구속속전은 노예를 매매하거나 해방시킬때 지불하는 돈우리는 단순히 그리스도에 의하여‘속함을 받거나‘ (redeemed) ‘건짐을 받은‘ (delivered)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속전을 지불하신‘(ransomed) 것이다.구속에는 값을 지불하는 일이 수반된다 - P329
하나님의 거룩이 세상에 드러날 때-세상을 창조하고 관통할 때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의 영광이라 부른다.‘ 하나님의 거룩함이 바깥으로 흘러나와 세상이 보고 감탄할 수 있는 상태가 하나님의 영광이다. 게하르트 키텔(Gerhard Kittle)은 <신약 신학사전》에서 ‘영광‘에 대해 길게 다루며 하나님의 영광은 "신적이고천상적 광채를 ㆍ인간에게 하나님을 인상 깊게 만드는 것이요,그분의 자기현현이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 P58
행복을 추구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해 말할 때 나는 하나님의 피조 세계가 아니라 하나님 그분을 통해 얻는 행복에 초점을 맞춘다. - P141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의 결혼을 새로운 가족 안에서 이루는 서로 간의 언약으로 정하셨을 때, 그리스도의 신적 결혼을 염두에 두고 그것을 바탕으로 인간의 결혼을 만드신 것이다. - P225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심은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하셨던 하나님의 창조 행위에비교된다. 이것은 성경을 읽거나 복음을 들을 때 얻는 지식에서 하나님의영광을 보려면 창조의 기적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 P261
옥스퍼드 크라이스트교회의 주임사제였던 존 오웬이 잘 말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신성한 빛이 있다. 그러나 인간들의 눈은 덮개와 수건으로 가려져 있어서 그 빛을 똑바로 볼 수가 없다. 그런데 이 수건을 벗기는 것은 성령의 특별한 사역이다. " - P268
삶은 전쟁이다. 그리고 삶의 주요전투는행동이 아니라 갈망의 차원에서 이뤄진다. 하나님의말씀을 향한 갈망을 위해 싸우라는 뜻이다. - P363
토마스 켄과 함께 이렇게 기도하자.오늘, 제가 계획하고 행하고 말하는 전부를이끄시고 다스리시고 제안하셔서 저의 모든 능력이 온 힘을 다해당신의 영광 안에서 모이게 하소서. - P386
성경 속 하나님의 의미-하나님이 전달하려 의도하시는 것-는다양한 인간 저자들의 특정한 어휘와 의사전달 패턴을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성경의 영감에 관하여는 인간저자들이 특정한 역사적 상황에서 전달하려 의도한 바를 파악하는 것이 그 상황에 대한 하나님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 P452
3부에서는 자연적 행위로 이루어지는 초자연적 성경 읽기를 소개하고 권했다. 읽기라는 자연적 행위의 핵심에는 적극적 주목하기가 있고,그것은 끈질긴 질문들과 성경 본문 자체를 가지고 그 질문에 답하려는 치열한 정신적 수고로 이루어진다. 그런 질문들은 단어, 구, 명제, 역설, 즐거움 등을 다룬다. 정말 적극적인 독자들은 이 질문들이 보는 것에서 음미함과 변화의 순서로 우리를 이끌어 준다는 것을 알아챘을 것이다. - P550
로버트의 성장소설이고 덜시와 로미의 연애이야기이기도 하고, 문학으로 우리는 연결되고, 치유받고 성장한다는 문학예찬서이기도 하다.
단어들이 종이 위를 기어다니다 우수수 떨어져 나와 덩굴처럼내 주위를 에워싸며 나를 시에게로 끌어당기고, 그럼으로써시 속의 행들과 실제 세계가 어쩐지 땅과 바다라는 더 깊은풍경과 어우러지는 듯했다. - P184
이 나쁜 사람들이 자기를어떻게 망쳐놓았는지를 세상에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그들에게는무의식적이며 근원적인 동기가 된다. 그들이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넉넉하다면, 그들의 결혼 생활이 안정적이고 자녀를 낳아 잘기르고 있다면, 어떻게 "우리 부모가 나를 얼마나 망쳐놓았는지 보라고!" 하고 말할 수 있을까? 아마 그럴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않은가?그러나 그것이 그들의 뼈라면, 그 뼈를 계속 물어뜯을 수 있는유일한 방법은 계속해서 망가지는 것뿐이다. 그리고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용서하는 것, 진심으로 자신의 부모를용서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너무도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꼭 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 - P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