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변경한 이유를 모르겠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와 비슷한 느낌을 주고 싶었던 걸까, 두 제목 다 맘에 들지 않는다. 원제. 엘리자베스 핀치. 가 더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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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율리아누스가 페르시아 사막에서 죽은 것에서 시작하여 그것이 이교 신앙과 헬레니즘에 참사라고 이야기했다. 또 일신교의 승리이자 재앙ㅡ였다고. 기독교의 지배와 부패가 "유럽 정신의 폐쇄를 낳았다고. 율리아누스는 잇따라 등장하는 여러 교황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했다고. 환희 - 그래, 그녀는 구체적으로 "환희"라고 말했다가 유럽에서 빨려 나갔다고, 카니발 같은 이교적 생존물이 허용된 경우를 제외하면, 또 가톨릭과 신교 양쪽의 압제적 성격. 유대인과 이슬람교도에 대한 수치스러운 박해와 추방. 우리의 도덕적 태도와 행동의 원천은 우리 대부분이 의식하는 것보다 먼 과거에 있다는, 그러나 안타깝게도 ‘배교자‘ 율리아누스의 짧은 치세로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는 않는다는 그녀의 근본적 믿음. - P229
"우리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일이 있고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일이 있다." "계속해 봐." "우리는 그 둘을 구별하는 걸 배워야 하며 우리가 어떻게해볼 수 없는 일은 어쩔 도리가 없다는 걸 깨달아야 하고 이것이 우리를 삶에 대한 올바른 철학적 이해로 이끈다는 것을인식해야 한다." "그럼 행복은?" 내가 물었다. "스토아학파는 인생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다른 덜 철학- 적인 사람들 너하고 나 같은 사람들이 행복이라고 부르는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 우리가 같은 항에 묶이는 게 기분이 좋았다-모자란 쪽이라 해도. "따라서 이해가 최고선이네?" - P272
인생은, 우리가 아무리 그렇게 되기를 바라더라도, 서사에는 이르지 못한다는 느낌-또는 우리가 이해하고 기대하는 서사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느낌." 나는 나보다 똑똑하거나 명석한 여자들의 말을 듣는 걸 사랑한다. 그리고 그녀의 이야기 때문에 안나와 내가 함께했던그 해가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그건 현재 이 순간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 P269
하지만 아마 이 모든 만남과 대화, 그리고 그것에 대한 나의 기억- 기억도 결국은 상상력의 기능 가운데 하나다-은 수사학의 비유와 같고 과거에도 그것은 마찬가지였다. 문학적 비유가 아니라 살아 있는 비유지만, 어쨌든 비유. 아마도 내가 엘리자베스 핀치를 ‘알고‘ 또 ‘이해하는 것은율리아누스 황제를 ‘알고‘ 또 ‘이해하는‘ 것보다 나을 것이없을 것이다. 따라서, 이것을 깨달았으니, 멈출 때가 되었다. - P290
"좋아. 그럼 이 질문에 대답해 줘. 사랑은 우리가 어떻게해볼 수 있는 거야,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거야? EF라면 뭐라고 말했을 것 같아?" 안나는 잠시 입을 다물었다. "그분이라면, 사람들은 대부분 어떻게 해볼 수 있다고 상상하지만 사실은 절대 어떻게해볼 수 없는 거라고 말했을 것 같아." "그럼 우리는 그걸 인정해야 하는 거네, 우리가 진정으로철학적인 삶을 살고 싶다면. 그런 삶이란 게, 현실을 직시하자면, 사람들 대부분은 관심도 없는 거지만. 또 우리는 거기헌신하기에는 이제 좀 늦었지만." "그래." "그런데 EF는 사랑이 우리가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거란 걸인정했다?" "물론이지." "따라서 사랑이 이해만 가져올 수 있을 뿐 행복은 가져오지 못한다고 믿었고? 아니면, 아마도, 행복은 우연이지 필연이 아니라고?" - P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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