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실험을 통해서 우리 시각의 착각이나 감정의 오해를 보여줬다고 해서 감정의 깊이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는것이 동의가 되지 않는다.
뇌연결망이 한번에 한과제만 담당한다는것이 무의식이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다고 할 수 없다. 184-185p
짧은 순간 다음 무의식이 그 신경체계를 이용할수 있다
199p
모든 의식적 생각은 감각적 정보의 의미 있는 해석과 관련한다
우리의 모든 의식이 감각정보의 해석으로 인한 합이라면 왜 개인은 다 다를까, 한 집에, 같은부모, 거의 같은 외부적 감각을 공유하지만 아이들은 다르다. 어려서부터.
책에서 배운것. 시각적 오류, 시각적 무시. 한번에 한가지 정보처리.
286p
원만한 부모, 평범한 환경가운데 커도 악인, 사이코패스가 나오는 것을 어떻게 해석?

매우 수수께끼 같은 형태로 내면의 진실을 드러낼 수 있다는 프로이트학•파에 빠졌다면 더욱 커진다. 그리고 우리가 ‘꼬마 한스‘의 이야기에서 보았듯 그 제시된 ‘분석‘에 저항할 때 이는 간편하게도 ‘방어‘라고 설명되고, 심지어는 그 분석이 맞는다는 확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우리가 보아왔듯이 한 사람의 행동을 몰아가는 감정과 동기, 신념을 헤아리려고 시도하는 것은 시작부터 파멸이다. 문제는 정신적 깊이를 헤아리는 것이 어려운게 아니라 헤아릴 만한 정신적 깊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P154
중요한 것은 뇌가 광활한 신경 회로망을 넘나드는 협력적인 계산을사용한다는 사실 자체가 이러한 신경망은 한 번에 하나씩 거대하고 통합된 단계를 만든다는 사실을 시사한다는 점이다. 기존 컴퓨터에서처럼 거의 미량에 가깝도록 작은 정보처리 단계들을 통해서가 아니라는 의미다. 나는 1초당 여러 차례 움직이는 이 거대하고 통합된 일련의 단계를 생각의 순환이라고 부르려고 한다. - P183
우리의 의식적 집중을 끄는 것이 사물이든 과제이든 간에 일반적으로뇌의 많은 부분과 관련이 있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에 따라 우리의 의식적 집중을 끄는 두 가지 과제 또는 문제에는 보통 심각한 개입이 발생한다. 뇌의 계산이 지닌 협력 방식은 두 가지 개별적인 과제를 수행하는단일한 뇌 연결망을 막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가 의식적으로 한 번에 오직한 문제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의미일 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무의식적으로도 생각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여기에 관여하는 뇌연결망은 중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P184
문제는 우리의 신경 기관의 여러 부위와 관련되며, 그 기관의 각 부위는오직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할 수 있다. 특히 무의식은 우리가 다른 과제에 의식적으로 집중하는 동안 까다로운 지적이고 창의적인 도전을 해나갈 수 없다. 그러한 정교화된 무의식적 생각에 필요한 뇌 회로는 그 순간의 의식적인 뇌 처리 과정에 의해 ‘차단‘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의식적 생각‘과 ‘숨겨진 동기‘에 관한 직관을 바꾸고 행동이 여러 개의 자아(예를 들어 프로이트의 원초아, 자아, 초자아)들 간에 벌어진 전투의 산물이라는 의혹을 제거할 것이다. - P185
기분은 우리가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또 다른 대상일 뿐이다. 챕터 5에서 보았듯 감정은 신체 상태의 해석이다. 따라서 감정을 경험하기위해서는 외부 세계의 관련된 측면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신체 상태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해석은 신체와 세계를 함께 잇는 ‘이야기‘를 부여해 준다. - P203
말하자면 우리는 멈출 줄 모르는 즉흥 시인이며, 감각적 입력으로부터한 단계 한 단계씩 끊임없이 의미를 만들어내는 정신 기관에 의해 동력을 얻는다. 그러나 우리는 그저 만들어진 의미를 인식할 뿐, 그러한 의미가 생겨난 과정은 감춰져 있다. - P204
그러나 마음이 현재에 대처하기 위해 과거의 생각과 행동을 계속해서재창조해 나가는 선례의 기관이라면, 우리 각자는 단순히 한 묶음의 성격적 특성이 아니라 뚜렷이 다른 과거 경험을 지닌 곳이 될 것이다. 우리는 마치 폴립과 폴립이 쌓여서 한없이 다양한 형태를 이루는 산호와 같다. 지금 우리를 독특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개인적이고 특별한 역사다. 우리 각자에게는 생각과 행동의 선례를 따르는 특별한 길이 있다. 요컨대 우리는 인생의 끝없는 다양성 때문에 지금 이 순간 특별한 것이다. 우리에게는 생각과 행동으로 층층이 이뤄진 역사가 있으니까. - P286
따라서 우리는 정신세계로부터 숨겨진 냉혹한 힘에 의해 움직여지는것이 아니다. 그 대신에 우리의 생각과 행동은 과거의 생각과 행동이 변신한 것이고, 우리는 가끔 우리가 어떤 선례를 고려하고 어떻게 변형할것인지 결정하는 데 상당한 자유를 누리고 결정적인 재량권을 가진다. 오늘날의 생각과 행동이 내일의 선례인 것처럼, 우리는 말 그대로 순간순간 자기 자신을 재구성하고 재창조한다. - P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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