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물소개는 학력으로부터 시작한다. 모든 인물의 학부 출신을 알게 된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이런 집착은 한국인의 영혼을 가진 저자의 가치관인가 아니면 한국계미국인 설정에서 나온 관점일까

책의 결말을 읽어가며 어쩔 수 없이 한국인인 나도 케이시가 정직원 자리를 받아들이기를, 빚을 해결하고 어느 정도 살만한 뒤에
네가 하고 싶은것을 할수 있다고 살아 있지도 않은 허구속의 인물에게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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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미국인인 케이시 한의 이야기이다. 너무나도 그럴 만한 이야기라 고통스러웠다. 모두들 살아내느라 힘겨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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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 달마. 철이, 민이.
이름 짓는데 별 노력을 하지 않은 듯하지만, 말세에 가까워 개인이 별 중요하지 않은 시대가 됬기 때문에 단순한 이름들을 사용한것같다.

그동안의 모든 S.F영화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은 것같다. 짜집기가 아니라 미래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고, 그렇지만 그 많은 이야기를 매끄럽게 잘 이어갔다. 새로운 것은 평화로운 인간종의 소멸, 멸종 이라는 결말이다. 너무나도 담담하게 한 인간종의 멸종이 별일 아니라는 듯이, 광활한 우주는 잘 운행될듯이 평화롭게 결말을 맺는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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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이 배운 기술은?
침묵이용하기
무슨 뜻이지요?
하지만 대신에 그리고

중국 무술인 쿵후의 목적은 상대의 신체적 공격을 막아내고 받아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텅후는 정신적 무술로서 심리적 공격을 막아내고 받아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언어적 형태의자기 방어인 것이다. 혀를 섣불리 움직이지도, 묶어버리지도 않는방법이라고 할까. - P12

‘하지만‘은 갈등을 깊게 하고, ‘그리고‘는 갈등을 예방한다. ‘하지만‘은 적대감을 낳고, ‘그리고‘는 공감을 낳는다. 이제부터는 ‘그리고‘라는 말을 자주 사용해 서로 다른 의견을 감정적인 충돌 없이 교환해보라. - P81

-인간관계에는 크게 세 가지 접근법이 있다. 첫 번째는자기 자신의 이익과 입장만 생각해 그것을 앞세우는 것이다.
두 번째는 늘 남을 자기보다 앞세우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자신을 처음에 두고 남들 또한 고려하는 것으로,
이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조셉 월피(Joseph Wolpe, 행동치료 전문가)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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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뒤러의 자화상을 보고 위로와 감동을 받았습니다.
1. 당신에게 위로와 감동이 되었던 그림은 어떤 것입니까?

모네. 대성당. 햇빛을 붙잡고 있는 듯한 그림.
작가가 뒤러의 빛에서 희망을 발견했듯이 나도 그 반짝이는 햇빛에 따스한 애정을 느낄수 있었다. 그 시간을 붙잡아서 내게 전달해주는 것같은 모네의 그림들을 통해 처음으로 그림이 위로가 된다는 것을, 한 장의 그림이 큰 영향력을 가질 수 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였다.

2.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은 무엇입니까?

천경자. 여성누드. 어느 것도 가리지 않고 정면을, 관객을 바라보는 시선을 가진 그림. 난 여성임이 부끄럽지 않고, 난 감출 것이 없는 사람. 여성이면 이래야 한다는 온갖 굴레와 편견을 깨뜨리려 하는 그림.

3. 이 책에 나온 그림중에
맘에 들거나 나누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나누어주세요

147p. 군계도
이토 자쿠추

선명한 빨간 벼슬, 현란한 꼬리 무늬. - 강한 생명력. 모두가 다 주인공인 닭들. 우리는 누군가의 들러리가 아니라 각자의 주인공. 시장에서 활기를 받는 것처럼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받는 느낌

하지만 그림은, 이런 평범한 인간에게도 무언가를 강요하거나 알랑거리며 맞춰주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깊은 부분에 숨어있어 평소에는 자기 자신조차 눈치채지 못했던 ‘감동하는 힘‘을그저 눈앞에 있는 것만으로 불러일으킵니다. 그저 눈앞에 있을 뿐인 그림. 그러나 우리들이 그것에 가까이 다가서려고 하는것만으로도, ‘있음‘ 자체로 시각만이 아니라 몸과 마음 전부를흔들어놓는 그림. - P13

관객이 그림을 보아야 비로소 무언가가 그림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작품이 무언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제 안에 있는 무언가가 그림 속에 나타납니다. 클레는 예술이란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제가 받은 느낌 또한 바로 그랬습니다. -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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