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뒤러의 자화상을 보고 위로와 감동을 받았습니다.
1. 당신에게 위로와 감동이 되었던 그림은 어떤 것입니까?

모네. 대성당. 햇빛을 붙잡고 있는 듯한 그림.
작가가 뒤러의 빛에서 희망을 발견했듯이 나도 그 반짝이는 햇빛에 따스한 애정을 느낄수 있었다. 그 시간을 붙잡아서 내게 전달해주는 것같은 모네의 그림들을 통해 처음으로 그림이 위로가 된다는 것을, 한 장의 그림이 큰 영향력을 가질 수 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였다.

2.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은 무엇입니까?

천경자. 여성누드. 어느 것도 가리지 않고 정면을, 관객을 바라보는 시선을 가진 그림. 난 여성임이 부끄럽지 않고, 난 감출 것이 없는 사람. 여성이면 이래야 한다는 온갖 굴레와 편견을 깨뜨리려 하는 그림.

3. 이 책에 나온 그림중에
맘에 들거나 나누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나누어주세요

147p. 군계도
이토 자쿠추

선명한 빨간 벼슬, 현란한 꼬리 무늬. - 강한 생명력. 모두가 다 주인공인 닭들. 우리는 누군가의 들러리가 아니라 각자의 주인공. 시장에서 활기를 받는 것처럼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받는 느낌

하지만 그림은, 이런 평범한 인간에게도 무언가를 강요하거나 알랑거리며 맞춰주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깊은 부분에 숨어있어 평소에는 자기 자신조차 눈치채지 못했던 ‘감동하는 힘‘을그저 눈앞에 있는 것만으로 불러일으킵니다. 그저 눈앞에 있을 뿐인 그림. 그러나 우리들이 그것에 가까이 다가서려고 하는것만으로도, ‘있음‘ 자체로 시각만이 아니라 몸과 마음 전부를흔들어놓는 그림. - P13

관객이 그림을 보아야 비로소 무언가가 그림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작품이 무언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제 안에 있는 무언가가 그림 속에 나타납니다. 클레는 예술이란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제가 받은 느낌 또한 바로 그랬습니다. -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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