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집과 실패의 전쟁사
에릭 두르슈미트 지음, 강미경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1년 3월
평점 :
품절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10개의 전투-십자군전쟁(하틴의 뿔 전투)에서부터 제2차 세계대전의 전투(아라스 전투)까지-를 이 책은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패자들에 대해 조명한다. 그들은 왜 패배했는가? 그리고 그 이면에 숨어있는 여러가지 사실과 현상들을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작가가 내리는 결론은 거의 한가지로 집약된다. 리더-지휘관-의 아집과 무책임으로 전투에서 패배한다는 점이다.
지휘관의 능력이 전투-전쟁-승패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알지 못했다. 그 전엔 지휘관이란 작자들은 그저 안전한 곳에서 말단사병들과 부하장교들의 목숨을 담보로 전쟁놀음만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지휘관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다. 전투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전장에서의 사기, 여러가지 대내외적 요소 못지 않게 지휘관의 자질과 결단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은 알려주는 그런 책이다.
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