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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슬픈 역사를 말한다
김신조 / 동아출판사(두산) / 1994년 10월
평점 :
절판
아마 우리세대라면 그의 이름 '김신조'를 모르는 이가 대다수일것이다. 나또한 다를 바가 없어 이 책을 통해 처음 그를 알게 되었다.
'1.21사태'라는 1968년 1월 21일 발생한 그 누구도 상상조차 하지 못한 대담한 기습공격을 한 간첩, 그리고 유일한 생존자인 김신조씨의 자전적 에세이이다.
이 책을 읽고 알게된 사실 2가지가 있다. 간첩이라도 자수하고 형을 받던지 아님 사면을 받으면 그 뒤는 자유로운 몸이 되는 것이 아니고 기관의 감시를 받고 그들에 뜻을 따라 움직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 김신조씨는 끝임없이 기관이 감시와 그리고 그들의 요구로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안보강연을 했다 - . 나머지 한 가지는 예비군 훈련이 그의 청와대 기습사건으로 생겼다는 것.